서울 강남구가 구민 요구사항과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 위주로 312억 규모의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아래 추경안)을 편성해 강남구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추경안 규모는 일반회계 311억 4400만 원, 특별회계 6900만 원으로 총 312억 1300만 원이다.
강남구의회(의장 이관수)는 3일 제270회 강남구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정순균 구청장으로부터 '2018년도 제1회 추경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 구청장은 이번 추경 편성에 대해 "품격 있는 강남을 위한 구민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반영했으며, 국시비 매칭 보조사업비의 내시액 변경에 따른 증ㆍ감 편성, 2017년 결산에 따른 보조금 집행 잔액 반환 등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안을 보면 구민의 안전한 생활, 청정ㆍ명품도시 강남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 초등학교 앞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에 3억 1900만 원 ▲ 도산대로 중앙분리대 녹지정비에 3억 1200만 원 ▲ 하수악취 저감 종합대책에 1억 5300만 원 ▲ 승강기 안전 확인 전수조사에 1억 9900만 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한 ▲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 개최에 2억 원 ▲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에 25억 5600만 원 ▲ 강남 어르신행복타운 건립에 33억 600만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2017년도 결산 결과에 따라 국고보조금과 시비보조금 집행 잔액 반환 및 부족한 인력운영비 및 기본경비를 일부 반영해 99억 8500만 원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의 일반회계 재원은 국ㆍ시비보조금 50억 9700만 원과 순세계잉여금 194억 8500만 원, 전년도 이월금 65억 6200만 원으로 총 311억 4400만 원이다.
정순균 구청장은 "이번에 제출된 추경예산안이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강남구의회 의원님들의 혜량과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편성된 312억 규모의 추경안은 각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10일부터 13일까지 활동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