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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지역 청소년들이 소녀상에 모여들었다. 그들의 손엔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들렸고,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밤하늘을 채웠다.

예산군학생연합 '참길'이 8월 29일 예산읍 분수광장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기념 수요집회'를 열었다. 이날 수요집회는 참길의 '평화나비단'과 예산군고교학생회장단 '청.소.중(청소년 소통의 중심)'을 중심으로 학생 150여명이 함께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영상을 보며,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아리랑 가락에 맞춰 직접 만든 평화의 나비를 흔들며 촛불을 밝히기도 했다. 또 자유발언에 나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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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주(예산여고1) 학생은 "위안부문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데 할머니들의 아픈 상처가 진심에서 우러나온 사과로 하루빨리 아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참길 정혜진(예산여고2) 회장은 "8·14 기림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기념해 예산학생들이 직접 우리지역에서 수요집회를 추진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학생들이 함께 이렇게나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힘을 실어드리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구성현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이번 수요집회를 기획하고 홍보했다"며 "기림일 기념 수요집회의 중심에 예산연합학생회와 동아리들이 모였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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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은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김 할머니의 증언 이후 전국 생존자들이 잇따라 피해사실을 알렸고, 일본군 위안부가 인권 문제로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기림일은 지난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법적 국가기념일로 확정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소녀상, #위안부 피해자, #수요집회, #국가기념일,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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