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막식이 2018년 9월 9일(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본 대회는 9월 10일(월)부터 8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뜨거운 심장을 가진 영웅들의 축제'로 불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전 세계 소방관들의 운동능력과 경기력을 측정하는 대회다. 소방청, 충청북도, 충주시가 공동개최하며, 64 개국 6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7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는 또한 소방관들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개막식은 국민의례, 참가국 국기 입장,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운영본부 사무총장 하틀리(John Hartley)의 개회사와 조종묵 소방청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조길형 충주시장의 환영사, 이시종 충북지사의 대회사,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의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참가선수와 심판의 선서로 끝이 났다.
이 자리에서 하틀리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가 중요한 국제스포츠 행사가 될 것"이며, "소방관대회는 소방관뿐 아니라 그 가족과 관련 종사자들이 함께 하는 대회"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 때문인지 참가선수들뿐 아니라 전국의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들이 개막식에 많이 참석했다.
이어서 충북과 충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소방관을 주제로 하는 공연 '위대한 영웅들의 부활(the Super Hero's Rising)'이 진행되었다. 소방관과 소방차가 불이 난 현장에 투입되어 불을 끄고 인명을 구조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공연 중간에 소방관들의 사명의식을 보여주는 자막이 나왔다. "주여, 제가 의무를 다하도록 부름을 받았을 때, 화염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제게 주소서."
개막식 공식행사는 성화 점화로 끝이 났고, 식후 행사로 축하공연과 불꽃축제가 있었다. 축하공연의 주제는 '불꽃 심장 You go! We go!'로, 홍진영, 도끼, 에일리,뉴이스트W가 게스트로 초청되었다. 홍진영은 이번 대회 홍보대사다.
개막식 전인 오후 5시부터는 사전행사가 열렸다. 사전행사는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시작했으며, 마지막 참가국 선수입장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식전행사는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때는 충주를 대표하는 우륵국악단과 택견시범단의 합동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국군 의장대 공연 및 태권도선수단의 시범으로 끝을 맺었다.
소방관들의 경기는 10일 오전 9시부터 야구와 배드민턴으로 시작된다. 10일부터 15일까지 매일 14개에서 22개 종목의 경연이 펼쳐진다. 16일과 17일에는 10개와 7개 종목이 각각 열린다. 폐막식은 9월 17일(월) 오후 6시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사진공모전이 있다. 대회기간 동안 최고의 순간을 기록해 9월 20일(목)까지 대회추진단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충북도지사상으로 상금은 200만원이다. 수상작 발표는 10월 16일(화)에 있을 예정이다.
또 한 가지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시티투어가 진행된다. 시티투어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관광, 전통문화 체험으로 이루어진다. 대상지역은 충주시, 제천시, 단양시, 청주시다. 오전 10시 대회장인 충주종합운동장 남문 앞을 출발해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사이 출발지로 돌아온다. 입장료와 중식대는 각자 지불해야 한다.
행사기간 중 대회참가 선수 및 가족(친구)들이 참가하는 문화행사도 열린다. 행사로는 전통문화체험, 한국음식 만들기, K-뷰티체험, 한방체험이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소방정책 국제심포지엄, 소방드론 경진대회, 119소방동요경연대회, 충청북도향토음식경연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충주시에서는 9월 13(목)일부터 9월 16(일)까지 세계무술공원에서 우륵문화제(제48회)를 열어, 세계소방관대회를 지원한다.
덧붙이는 글 | 제13차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모든 것은 http://wfg2018.chungbuk.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