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만 충남도민들의 화합 잔치인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3일 오후 5시부터 태안군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4일간 충남도내 15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등 9000명이 자기 고장의 명예를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에 앞서 태안군은 12일 오전 9시부터 태안의 상징인 백화산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7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알리는 성화 채화식을 열었다. 채화식은 가세로 태안군수,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김형근 태안교육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주선녀가 채화한 성화는 가세로 군수가 첫 주자에게 인계를 시작하여 112명의 봉송 주자들이 고남면에서 태안읍까지 8개 읍면을 포함한 관내 주요거점 10구간, 150.2km를 달려 오후 5시에 태안군청 광장에 안치됐다.
    
이어 13일 오후 5시부터 '행복 바람, 희망 태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충남도민체전은 개막식의 식전행사로 '태안이랑 행복하기'라는 주제로 자매결연 시·군 축하 영상과 축하 공연,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또 오후 6시 30분부터는 공식행사인 '희망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가세로 군수의 환영사,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대회사에 이어 대회 기간 종합운동장을 밝힐 성화가 점화된다. 영광의 마지막 주자로는 전국 고교씨름 최강자 천하장사인 태안고 최성민 선수가 나서 성화대에 점화하게 된다.
 
식후행사로는 '행복바람 국태민안'이라는 주제로 여자친구, 소찬휘, 설운도, 한혜진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경품추첨이 이어진다. 또한 불꽃 쇼가 태안군종합운동장 상공을 수놓게 된다.
     
14일부터는 정식종목 19개, 전시종목 6개 등 25개 종목이 28개 경기장에서 시.군 대항전 경기방식으로 진행이 되며, 종합운동장에는 관내 주요관광지 사진전, 충남 옥외광고물 전시회, 태안해역에서 발견된 해양문화재의 이동 박물관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함께 뛰자 태안에서! 하나되자 충남으로!'라는 구호로 제70회를 맞는 이번 충남도민체전 기간동안 5만명이상의 각 시·군 응원단이 태안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기간 동안 태안전역에서 숙박하는 각 시·군 선수단은 6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태안의 이미지를 함께 충남도내에 알리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오후 4시부터 식전행사로 '꿈의 열정을 모아'라는 주제로 축하공연과 하이라이트 영상이 전해지고, 이어 공식행사로 '희망의 결실을 담아'라는 주제로 성적 발표에 이어 대회기가 내려진다. 이어 가세로 군수가 내년 71회 개최지인 서천군 노박래 군수에게 대회기를 이양하게 된다. 이후 '더 큰 미래를 향해'라는 식후행사에서는 조승구, 금잔디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경품추첨으로 태안군 복군이래 최대의 행사인 제70회 충남도민체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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