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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리는 백제의 등불이 밝혀졌다. 올해로 제64회를 맞이하면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춤과 노래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다. 특히 공주는 백제의 등불을 조명으로 형상화하여 야간에도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시도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갔다. 1955년 부여지역 유지들이 뜻을 모아 '백제대제'를 거행한 것이 출발이며, 1966년 공주시가 참여하였다. 1965년부터 '백제문화제'란 명칭을 사용하였으니 그 역사가 상당히 오래되었다. 
 
백제문화제
▲ 부여 백제문화제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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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 공주 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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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차량동행이 가능한 공주 철교지만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사용되며 이같이 조명이 설치되어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 조성해두었다. 이곳은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한국전쟁 당시 금강교-공주 전투지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백제문화제
▲ 공주 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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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서막이 오른 14일에는 비가 내렸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야경을 즐기면서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기고 있었다. 역사 속에서 백제의 등불은 삼국통일로 인해 꺼졌지만 1400여 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백제문화제의 예스러운 멋을 현대식 등불로 다시 표현해냈다. 
 
백제문화제
▲ 부여 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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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기간에는 상설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공연인 웅진 판타지아 뮤지컬 공연, 공주 할머니가 들려주는 무령왕이야기, 제민천 브런치 공연, 백제 멀티미디어쇼등이 진행되고 체험으로는 백제 기마문화체험, 웅진 어드벤처 잃어버린 유물을 찾아라, 백제고마촌 저잣거리, 웅진 체험마당, 농촌체험마당 등과 각종 전시, 공주 및 부여의 특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먹거리
▲ 공주먹거리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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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공주에 자리한 모범음식점이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오랜 노하우가 담긴 음식을 내어놓고 있었다. 저녁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서 허기를 채우고 있었다. 

 
먹거리
▲ 곰탕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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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끓인 곰탕일까. 보기만 해도 진득한 느낌이 가득한 곰탕이다. 참 맛이 좋아 보인다. 

 
공원
▲ 연미산공원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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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는 백제문화제 기간에도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일원에서 숲 속의 은신처라는 주제로 전시전이 열리니 공주를 찾은 분들은 이곳도 한 번 들려보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메인무대
▲ 공주 메인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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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제공되는 비옷을 입고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백제의 문화가 상징적으로 표현되고 백마강의 경관이 어우러진 무대에서 주·부제의 의미를 반영한 연출로 색다른 느낌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었다. 

 
체험공간
▲ 부여 체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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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축제에서는 '한류 원조 백제를 즐기다'는 주제를 통해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의 의미와 가치를 재확인한다. '백제의 춤과 노래'라는 부제를 통해 마한의 전통을 바탕으로 부여(夫餘)와 중국 남조 등의 문화를 수용하여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주며 생명력을 넣을 생각이라고 한다. 

 
방송
▲ 6시내고향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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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공주에서는 6시 내 고향을 촬영하며 백제의 고도 공주를 소개하고 공주의 특산품과 갈만한 곳들을 소개하는 녹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14일 방송이 된 6시 내 고향은 6608회 차이며 한우-충남 공주/공주의 맛 - 충남 공주라는 주제로 공주 백제문화제를 알렸다. 
 
백제문화제
▲ 부교 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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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기간에는 금강변에 이렇게 부교가 설치되어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금강변에는 백제를 상징하는 인물들과 문화재 그리고 당시의 인물들이 만들어져서 빛의 향연으로 재해석된다. 

공주는 알밤과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정안이라는 지역이 밤을 생산하기 위한 최적지인 데다가 공주에서 자라는 한우는 알밤을 먹고 자라 그 맛이 더 좋다고 한다. 공주알밤 한우 브랜드' 사업이 농림축산 식품부로부터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등불
▲ 백제문화제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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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등불은 비가 오는 가을날 밝혀졌다. 역사적으로 백제인들은 진취적이고 개방적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그들이 만드는 물건들에는 창조성이 있었다. 특히 올해는 공주와 부여의 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3년이 되는 해라 뜻깊은 해로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준비했다고 한다. 

- 주제 한류 원조, 백제를 즐기다 - 백제의 춤과 노래
- 기간 : 2018. 09. 14. (금) ~ 09. 22.(토) 9일간
- 개최 장소 : 충청남도 공주시, 부여군 일원
- 주관(재)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화, 하이트진로
- 개막식 : 2018. 09. 15(토) 부여
- 폐막식 : 2018. 09. 22(토) 공주

태그:#백제문화제, #한류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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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쓰는 남자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며, 역사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다양한 관점과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은 열심이 사는 사람입니다. 소설 사형수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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