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시즌 흥행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시성> <명당> <협상>

<안시성> <명당> <협상> ⓒ NEW·메가박스·CJ

 
적게는 100억 원 많게는 300억 원 이상 예산을 들인 국내 대작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손익분기점 도달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조인성 등이 전면에 나선 사극 액션 <안시성>은 지난 28일부터 30일 주말간 81만 4454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452만 8535명, 스크린 수는 1380개를 확보 중이다. 
 
<안시성>의 손익분기점은 560만 이상이다. 추석 대목을 지났지만 기대 만큼 관객 수를 모으지 못한 상황.

2위, 3위를 차지한 <협상>과 <명당>도 같은 상황이다. 두 영화 모두 300만 이상이 손익분기점이다. <협상>은 주말 동안 36만 8693명을 모았지만 누적관객 수는 174만 3441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고 있다. 스크린 수는 911개. <명당>은 같은 기간 23만 9981명을 모았고, 누적관객 196만 8495명을 기록 중이다. 스크린 수는 349개다.

26일 개봉한 마동석, 김영광 주연의 코미디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17만 2082명을 모으며 신작 효과를 보지 못했다. 누적관객 수는 37만 7781명, 스크린 수는 349개.

<명당> <안시성> 등과 동시 개봉한 공포영화 <더넌>은 같은 기간 11만 7224명을 모아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수는 96만 4661명, 스크린 수는 562개다. 

앞서 언급한 대작 영화들은 모두 이번 주 내 성패가 판가름 날 처지다. 당장 흐름은 좋지 못하다. 마블 스튜디오 신작 <베놈>이 3일 개봉을 예고한 가운데 예매율이 4배 이상 높기 때문. 1일 오전 9시 현재 <베놈>의 예매율은 49.4%로 2위인 <안시성>의 12.6%를 한참 웃돌고 있다. 
안시성 명당 협상 베놈 더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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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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