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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수정구청 1층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지역인 태평2·4지역, 태평4-2지역, 단대논골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연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열릴 공청회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안을 확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3개 지역별 도시재생 사업 내용을 알리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태평2·4지역은 태평동 1404번지 일대 17만7400㎡ 규모다. 노후·불량 주택 대상 건축 코디네이터 운영,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이 지역을 활성화하는 게 성남시 계획이다. 마을 건축학교 등의 주민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 하고 있다.

태평4-2지역은 태평동 7330번지 일대 15만500㎡ 규모다. 이 지역에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무인 택배 보관함 설치, 쌈지공원 조성, 빗물을 재활용해 가뭄에 대비하는 빗물 저금통과 야간 조명시설 설치 등의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대논골지역은 단대동 59-4번지 일대 5만㎡ 규모다. 이곳에 어르신 쉼터·공중선·간판·옥외광고물 정비, 쓰레기 집하장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3개 지역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 성남시는 약 175억원(국비 50억원 포함)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은, 시민 의견 수렴 뒤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시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승인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에 확정한다. 내년 1월에 본격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1년 12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성남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는 이 세 곳을 포함 총 17곳이다. 나머지 14개소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는 수진동, 금광동, 산성대로, 야탑밸리, 상대원2동, 성남일반산업단지 등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문제로 유명무실해진 재개발, 재건축을 대체해 낙후된 도심 기능을 재활시킬 수단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사업이다. 물리적, 환경적 뿐만 아니라 산업·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도시를 다시 활성화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재개발, 재건축 같은 대규모 전면철거 방식이 안고 있는 사업비 부담, 낮은 원주민 재정착률 등의 문제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그:#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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