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시된 6.13 제7회 전국 지방선거는 더불어 민주당의 강세속에 치러져, 각 지역 정치지형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지역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서산도 바뀌었다. 이번 선거로 서산시의회(비례포함)는 민주당 7명, 한국당 6명으로 구성되어, 현 여당이 과반수를 넘고 있다. 초선의원이 9명으로 전체 의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며. 최근 끝이 난 서산시 행정사무감를 통해 의정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당선 후 100일. 서산시의회 의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기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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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근본인 의회’를 목표로 항상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더불어 민주당 임재관 의원은 지난 7대 의회에서 예결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재선의원이다.. 또한 임 의원은 이번 8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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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일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서산시의회를 만들겠다."

서산시의회 임재관 의장의 말이다. 민주당 재선의원인 그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서산 마 선거구(동문 1.2, 수석동)는 물론이고 전체선거구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시민이 근본인 의회'를 목표로 항상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그는 지난 7대 의회에서 예결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임의원은 이번 8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집행부 선출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하는 등 파행 속에 진행돼, 과반이 넘는 민주당 의원들의 독단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로부터 100일. 임 의장은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비교적 의회를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그의 100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8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은?
"의장으로 선출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00일이 됐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원 구성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어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취임 당시 말씀드렸던 '시민이 근본인 의회'를 목표로 항상 시민들께 감사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간담회를 열어 여러 시민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앞으로도 시의회가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 재선의원으로서 현재는 의장으로 집행부를 맡고 있다. 초선 때와는 어떻게 다른가?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할 때는 막연하게 시작을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조례의 제·개정이나 서산시의 주요사업뿐만 아니라 세세하게 시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초선의원들의 질문도 많이 받고 있다. 내가 초선의원으로 어려웠던 부분을 역시 후배들도 어려워하는 눈치다.

선배로서, 또 동료로서 노하우를 전수해줄 때 '내가 재선의원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역 주민과의 소통도 더 자연스러워졌다. 주민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니 어떤 것을 원하는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 의장으로서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제8대 전반기 서산시의회의 슬로건을 '시민이 근본인 서산시의회'로 정했다. 이는 서산시 공동체의 의사결정은 항상 시민에게 그 근거를 두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전반기 의정활동의 방향을 믿음과 신뢰의 '책임의정', 현장 중심의 '생활의정', 소통과 협력의 '상생의정'으로 잡았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문제로 서민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의장직을 수행하는 2년 동안 서산시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찾아 생동감 있는 의견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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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근본인 의회’를 목표로 항상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더불어 민주당 임재관 의원은 지난 7대 의회에서 예결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재선의원이다.. 또한 임 의원은 이번 8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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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대 의회가 출범하면서 다소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어떻게 의회를 운영할 생각인가?
"시의회의 다수당이 시장과 같은 당이다 보니 집행부 감시·견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 지방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다. 의결기관으로써 의사결정 권한, 입법기관으로써 조례 제정 권한, 감사기관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권한 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권한 중에 한가지라도 소홀히 한다면 시민들의 지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서로의 생각이 다른 대립된 입장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8대 의회는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의원 한 분 한 분이 당리당략보다는 주민들의 편에 먼저 서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견제와 비판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집행부와 건전한 동반자 관계 및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하겠다."

-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서산시의원들은 어떤 자세로 임했는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초선의원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개원 당시 초선의원들이 많은 관계로 주변의 우려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역대 최고의 행정사무감사로 꼽아도 아깝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고 본다. 다양한 강연을 통해 의정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현장을 방문하여 집행부의 현안 사업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의원 개개인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모두들 개인 일정을 포기한 채 열심히 공부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새벽까지 공부하며 열정적으로 준비해왔다고 들었다. 첫 행정사무감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동료 의원들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이 자리를 통해 동료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 의장으로서 서산시민들에게 한마디?
"항상 우리 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는 서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8대 의회가 개원한지 100일이 지났다. 지난 100일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서산시의회를 만들겠다. 저를 포함한 13명의 시의원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시민 여러분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시민들께 한 발 더 다가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8대 서산시의회가 앞으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그리고 질책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