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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파도 갯벌복원사업' 에 이어 이번에는 충남도와 함께 서산시가 추진중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사업에 대해서 현재까지의 진행상황과 앞으로 추진계획에 대해 알아보자.
 
가로림만은 지난 2006년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계획이 주민들의 8년에 걸친 백지화 투쟁으로, 마침내 지난 2014년 가로림만 조력댐이 백지화가 되었던 곳이다. 이곳 가로림만은 점박이 물범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지난 2016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곳이다. 이곳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을 추진중이다. (자료사진: 지난 5월 가로림만 꾸꾸미 자연산란장 조성모습이다)
 가로림만은 지난 2006년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계획이 주민들의 8년에 걸친 백지화 투쟁으로, 마침내 지난 2014년 가로림만 조력댐이 백지화가 되었던 곳이다. 이곳 가로림만은 점박이 물범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지난 2016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곳이다. 이곳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을 추진중이다. (자료사진: 지난 5월 가로림만 꾸꾸미 자연산란장 조성모습이다)
ⓒ 서산시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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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 

지난 2006년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계획이 주민들의 8년에 걸친 백지화 투쟁으로 무산됐고, 마침내 지난 2014년 가로림만 조력댐이 백지화가 되었다. 이곳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가로림만은 점박이 물범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지난 2016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곳이다. 서산시 팔봉면·지곡면·대산면과 태안군의 태안읍·이원면으로 둘러 있는 만으로 너비는 2~3km 길이는 25km다. 

국가해양정원조성사업은 가로림만 주변의 해양생태·문화·역사 등을 활용해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세계적인 해양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해양 갯벌 체험시설, 해양생태공원, 생태탐방 뱃길, 둘레길, 해양 치유시설, 생태 자원관, 점박이물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고파도 갯벌복원사업보다 다소 늦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으로 현재까지 진행상황은 충남도에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며, 용역이 끝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사업과 관련해 서산시 관계자는 "내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단계별 절차와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는 충남도가 추진계획 중으로 지난 6월, 8월 두 차례 걸쳐 이와 관련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최종 용역결과에 앞서 중간보고회가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면서 "현재 서산, 태안이 국가 해양 정원 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충남도에 제출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7월 서산을 방문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난 맹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건의한 바 있다. 또한 서산시는 예산확보 및 사업 승인을 위해 충청남도, 태안군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맹 시장은 지난해 충남도의회 안전건설 해양 소방 위원장 당시 지역 언론인 <서산 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 공약 중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이 있다"면서 "충남도가 제안한 사업으로 2천5백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가로림만은 지난 2006년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계획이 주민들의 8년에 걸친 백지화 투쟁으로, 마침내 지난 2014년 가로림만 조력댐이 백지화가 되었던 곳이다. 이곳 가로림만은 점박이 물범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지난 2016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곳이다. 이곳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을 추진중이다. (자료사진: 지난 5월 가로림만 꾸꾸미 자연산란장 조성모습이다)
 가로림만은 지난 2006년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계획이 주민들의 8년에 걸친 백지화 투쟁으로, 마침내 지난 2014년 가로림만 조력댐이 백지화가 되었던 곳이다. 이곳 가로림만은 점박이 물범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지난 2016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곳이다. 이곳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을 추진중이다. (자료사진: 지난 5월 가로림만 꾸꾸미 자연산란장 조성모습이다)
ⓒ 서산시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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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나라에는 자연공원, 수목원, 정원, 국민의 숲은 있지만 국가해양정원은 없다"며 이를 위해서 충남도와 서산시에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 ▲태안과 협력과 상생 속에 서산이 국가해양정원의 거점, 중심지 ▲문재인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 매우 중요 등 3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시장에 취임 이후에도 이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충남도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이기도 한 가로림만 국가 해양 정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충남연구원은 '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조성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같은 충남도와 서산시의 계획에는 많은 난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사업시행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것도 문제지만, 구체적인 사업시행에 앞서 과거 가로림만 조력댐 계획으로 아픈 상처를 겪었던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 

과거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를 위해 시청 앞 천막농성, 도보행진 등 8년간 투쟁해온 박정섭 가로림만 조력댐 반대투쟁위원장은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사업은 환영한다. 환영하지만 과거 이곳은 조력댐 건설로 어업인들의 갈등의 골이 깊었다"면서 "정부는 주민들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국가해양정원사업으로 인해서 또 다른 갈등을 야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에 "현재 가로림만은 고기가 죽고 산란을 못할 정도로 오염됐다"라고 안타까워하며 "국가해양정원사업 이전에 가로림만에 민물이 들어오지 않는 것을 보완해야 오염되고 죽어있는 바다가 산다"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박 위원장은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 쓰는 바다가 있는 이곳이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라면서 "(국가 해양 정원 사업) 이전에 바다가 훼손하지 않고 오염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나서 달라"라고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국가해양공원조성에 대해 서산. 태안 환경운동연합 권경숙 센터장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사업에 지역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좋은 롤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조력댐 분쟁으로 갈등과 반목을 빚었던 주민들 간의 화합과 갈등 치유도 자연스럽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해양수산부의 '갯벌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제정도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서산에서 시작되는 갯벌복원사업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조성이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으로, 향후 자연도 살아나고 사람도 모이는 곳,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이 이루어지는 고파도 갯벌과 국민의 가로림만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본다.
 

태그:#서산시, #국가해양정원사업, #충청남도, #가로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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