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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대구 엑스코 광장에서 열린 덴마크 내셔널 댄스 퍼포먼스. ⓒ 조정훈
 
세계 최고 수준의 덴마크 내셔널 댄스 퍼포먼스 팀이 3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 광장에 모인 500여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8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엑스코 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내셔널 퍼포먼스는 덴마크 내셔널 댄스 퍼포먼스 월드투어 'NAMUH' 중 한국 투어의 일환이다.

'NAMUH'는 기계체초와 리듬체조, 스트리스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퍼포먼스로 전 세계 70개국, 25만 명이 넘는 관중과 함께한 덴마크 대표적인 체조 댄스 쇼이다.
 
'덴마크의 민간 외교관'으로 불리는 내셔널 퍼포먼스 팀은 철저한 오디션을 통과한 선수들로 구성돼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3일 오후 대구 엑스코 광장에서 열린 덴마크 내셔널 댄스 퍼포먼스. ⓒ 조정훈
  
3일 오후 대구 엑스코 광장에서 열린 덴마크 내셔널 댄스 퍼포먼스. ⓒ 조정훈
  
퍼포먼스 쇼가 진행되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하자 시민들은 하나둘씩 모여들어 인도석 바닥에 앉기 시작했다. 이후 60분간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은 잘 보이는 곳에 앉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선수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어린이와 어른 할 것 없이 탄성과 박수를 보냈다. 일부 시민들은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담기도 했다.
 
선수들이 몸을 날려 공중에서 세 바퀴 이상 도는 덤블링을 할 때는 "와~"하는 탄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이들은 선수들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 앞으로 나서기도 했다.
 
시민들은 박진감 넘치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자리에서 쉽게 일어서지 못하며 "공연을 좀더 보고 싶다"며 아쉬워 했다.
 
3일 오후 대구 엑스코 광장에서 열린 덴마크 내셔널 댄스 퍼포먼스. ⓒ 조정훈
  
3일 오후 대구 엑스코 광장에서 열린 덴마크 내셔널 댄스 퍼포먼스. ⓒ 조정훈
  
자동차 엑스포가 열리는 엑스코 안에 있던 관람객들도 밖으로 나와 공연을 보는 바람에 전시장 안은 텅 비다시피 했다. 결국 행사진행요원 한 명은 "공연 때문에 시민들이 밖으로 나오는 바람에 안이 텅 비었다. 언제 끝나느냐"고 물어오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돌아서는 시민들은 "역시 선진국 체조 선수들의 모습은 다르다"며 "대구에서 이런 좋은 공연을 본 건 정말 행운"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번 공연은 <오마이뉴스>가 기획하고 대구시와 대구시체조협회가 후원해 이루어졌다.
태그:#덴마크, #체조 퍼포먼스, #NAMUH, #엑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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