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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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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

먼저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ASEAN 정상회의, ASEAN+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등 ASEAN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의겸 대변인은 5일 오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역내 무역 투자 확대 및 연계성 증진과 동아시아 공동체 발전을 위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라며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26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포용적 기회 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사회안전망과 복지 안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하고,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는 나라가 되어야 하고, 국민 단 한명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라며 "(그러한) 포용국가가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우리 정부에서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ASEAN 관련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주요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해당 국가와 양자 차원의 실질 우호협력 관계 증진은 물론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공고히할 것이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양자회담 일정과 관련해서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여러 나라들과 현재 논의중에 있다"라며 "확정되면 별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