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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  자유한국당 강릉시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당직자 및 강릉시 시.도의원 협의회 등 20여 명은 권성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모여, 비대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6일 오후 2시 자유한국당 강릉시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당직자 및 강릉시 시.도의원 협의회 등 20여 명은 권성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모여, 비대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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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릉시당원협의회(이하 강릉시당) 소속 당원 및 당직자, 강릉시 시·도의원 협의회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권성동 의원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한 한국당 비대위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단체 행동을 통한 결사의 의지를 밝히겠다"고도 덧붙였다.

한국당 강릉시당 소속 당원 등 20여 명은 16일 오후 2시 권성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모여 "권성동 의원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한 비대위 결정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비대위는 어제 79곳의 당협위원장 교체를 결정하면서 강원도 강릉시 당협위원장 권성동 의원을 포함시켰다"면서 "비대위의 잘못된 결정은 안정을 찾아가는 강릉 당협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그동안 권성동 의원은 탄핵정국과 민주당 바람으로 어수선했던 강릉당협을 추스르기 위해 평당원처럼 헌신적이고, 적극적으로 강릉당협을 운영하여 이제 전국의 그 어느 당협보다 강한 조직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둔 지난 6.13 지방선거 때,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시장과, 시의회를 모두 차지한 것은 권성동 의원이 중심이 되고 당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비대위에서 '분당의 책임자'라는 말도 안 되는 프레임을 씌워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였다. 비대위는 왜 권성동 의원이 분당의 책임자인지 밝혀보라"며 "권성동 의원은 탈당과정에서는 물론 바른정당에서 그 어떤 직책과 당직도 맡은 적이 없으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한 적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릉시당 소속 당원들은 "권성동 의원은 복당 후 법사위원장으로서 문재인 정권의 폭압 속에서 당을 위해 최 일선에서 싸웠으며, 지금은 예결위와 기재위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등 현 실정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비판하며 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당협위원장 배제는 철저히 정치공학적인 계산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21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당의 소중한 자원을 오히려 내치고 있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혁신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 여론을 무시한 이번 결정에 대한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단체 행동을 통한 결사의 의지를 밝히는 바이다"고 비대위를 향해 경고했다.

한편 권성동 의원은 16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비대위 결정은 기준도 없고 원칙도 없는 것으로, 당시 내가 법사위원장이라 탄핵소추위원을 맡은 것을 가지고 분당 책임을 물은 것 같은데 그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발했다.

권 의원은 또 "현역 의원에게 당협위원장을 뺏는 중징계를 해놓고서도 이의신청이나 재심 절차도 없다는게 말이 되겠나"고 비대위 결정과 절차를 비난했다.

태그:#권성동, #강릉시, #자유한국당강릉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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