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한 고르단 부노자

최근 인천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한 고르단 부노자 ⓒ 인천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 크로아티아 출신의 수비수 고르단 부노자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인천에 입단한 부노자는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원이 좋으며 발기술도 가지고 있는 중앙 수비수 자원이다. 2018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에 1골을 기록한 부노자는 인천의 수비를 이끌며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5차례 선정되었다.

부노자는 최근 SNS를 통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가족이 인천을 정말로 좋아하고 있으며 인천 팬들도 훌륭하고 주변 사람들도 좋아 재계약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2017년 입단한 부노자는 첫해 리그 14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첫해 팀에서의 적응과 다른 부분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행히 2018 시즌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고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2018 시즌 강원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승리하지 못하면 강등을 당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승리하였고 잔류할 수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노자는 2018 시즌 베스트11 후보에 들었지만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다. 그는 "수상에 대한 기대는 있었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수상한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싶다"라고 말했다.

부노자는 인천에 입단하기 전 여러 팀에서 뛰었다. 지난 2년 동안 부노자가 느낀 K 리그 1은 어땠을까?

"한국에 오기 전 여러 팀에서 뛰었다. K 리그 1은 정말 강하고 어려운 리그인 것 같다. K 리그 1을 존중하고 있으며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매 경기 100% 전력을 다해 상대 선수들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노자는 데얀(수원)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유럽 출신의 다른 선수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특히 데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데얀은 동유럽 출신의 다른 선수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한국에서 보여준 데얀의 활약은 정말로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 대한 인사도 전했다. 부노자는 "지난 2년 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 팀이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 항상 함께해줘서 감사하다. 이번 시즌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팬들을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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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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