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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통영고성' 국회의원을 새로 뽑기 위한 투표행렬이 저녁까지 이어지고 있다. 3일 오후 일터에서 퇴근한 직장인들이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오후 6시경 상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김아무개(48)씨는 "퇴근하고 바로 왔다. 아침에 투표를 하려고 했는데 늦어서 지금 왔다"며 "직원들도 퇴근하면서 다들 투표하자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를 넘으면서 각 투표소마다 작업복 차림의 시민들이 부쩍 눈에 띄었다. 대개 낮 시간에는 직장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찾아와 주로 투표를 했다.

투표율은 오후부터 점차 올라갔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지난 3월 29~30일에 했던 사전투표율을 포함해 집계해 발표했다.

이날 오후 5시 전체 투표율은 42.3%였고, 창원성산 40.1%와 통영고성 44.9%였으며, 오후 6시는 전체 44.9%(창원성산 43.2%, 통영고성 47.0%)였다. 도시보다 농촌인 고성지역의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

이날 오후 7시 전체 투표율은 48.1%다. 이 시각까지 창원성산은 18만 3934명 중 8만 69798명이 투표해 47.3%, 통영고성은 15만 5741명 중 7만 6542명이 투표해 49.1%(통영 48.1%, 고성 51.7%)다.

이번 보궐선거는 역대 보궐선거(국회의원) 가운데 2017년 4·12(53.9%) 재보선을 제외하고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을 보면 2015년 4·29 35.9%, 2014년 7·30 32.9%, 2013년 10·30 33.5%, 2013년 4·24 41.3%, 2011년 4·27 43.5%, 2010년 7·28 34.1% 등이었다.

이번 보궐선거의 경남지역 전체 유권자는 33만9675명이고, 창원성산 18만3934명, 통영 10만9550명과 고성 4만6191명이다. 사전투표율은 창원성산 14.53%, 통영 14.6%, 고성 15.49%를 기록해 역대 재보선의 사전투표율보다 높았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선관위는 투표를 마치는 대로 창원, 통영, 고성 3곳에서 곧바로 개표작업에 들어가고 당락은 이날 밤 10시 전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4월 3일 창원성산,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아침 창원 성산구 상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남제1투표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투표를 했다.
 4월 3일 창원성산,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아침 창원 성산구 상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남제1투표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투표를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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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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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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