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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가 18일 오후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진주 가좌동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18일 오후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진주 가좌동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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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진주 방화·살인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지사는 18일 오후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있는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 했다.

김 지사는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유가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유가족이 "너무 억울하다. 이것은 분명히 인재다. 도와달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자 김 지사도 무릎을 꿇고 손을 잡기도 했다.

조문을 마친 김 지사는 기자들을 만나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사전에 국가와 지자체, 경찰 등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어야 했다"며 "유족의 요구사항은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일은 우연히 생긴 게 아니고 여러 가지 요인이 겹친 것이다.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관련 법이 개정되어 오는 10월부터 조현병 환자에 대한 정보를 관계기관이 공유할 수 있게 돼 있다.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방명록에 "정말 죄송합니다. 우리의 책임입니다. 안전한 경남 꼭 만들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김경수 지사의 조문에는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이 함께 했다.

하루 전날 새벽 진주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는 피의자 안아무개(42, 구속)씨가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18일 오후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진주 가좌동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오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18일 오후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진주 가좌동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오고 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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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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