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1시경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해 남성 1명이 3도 화상을 입었다.
21일 사고현장에서 만난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cctv 영상기록 분석을 위한 현장 자료 수집 및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고는 50평 규모의 숙박동에 단체로 캠핑을 온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야식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한 숙박객은 "펑하는 소리가 났으며 불은 15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실내가스통에서 가스가 유출돼 발생한 사고로 보고 있다.
피해자는 강릉 아산 병원응급실을 거쳐 현재 서울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캠프는 단체 손님을 상대로 운영하며, 당일 숙박동과 공연장, 주차장 등 200여 평 캠프시설에는 다수의 캠프 참가자가 있었다. 다행히 포근한 날씨로 외부에서 휴식 중인 숙박객이 많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