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 X 101' 꿈을 향하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 X 101> 제작발표회에서 보컬 트레이너 이석훈, 댄스 트레이너 배윤정, 랩 트레이너 치타, 국민프로듀서 대표 이동욱, 보컬 트레이너 신유미, 댄스 트레이너 권재승, 댄스 트레이너 최영준이 연습생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프로듀스 X 101>은 2016년 첫 방송을 시작, 국민 프로듀서들에 의해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배출하는 아이돌 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5월 3일 금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큰 건 사실"이라면서 "내부에서 이를 해결할 클래스 개설 등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사건사고가 우리 프로그램 출신의 출연자에게서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김용범 Mnet 전략콘텐츠사업부장
버닝썬 사태의 승리부터 마약혐의 박유천까지 최근 아이돌 출신 연예인들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일까? 30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들은 기자들을 향해 출연자들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거졌던 출연자 인성 검증에 대해 안준영 PD는 "저희가 SNS 사찰을 할 순 없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3번의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출연자가 소속돼 있는 회사에 1차로 물어보고 연습생들과 직접 대면하는 면접을 통해 물어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안 PD는 "이 이상의 인증은 어렵다며 기획사와 연습생을 믿고 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x101> 제작발표회에는 김용범 Mnet 전략콘텐츠사업부장과 안준영 PD, 이동욱, 이석훈, 신유미, 치타, 배윤정, 권재승, 최영준, 그리고 101의 연습생들이 함께했다.
"세계에서 사랑받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할 것"
▲ '프로듀스 X 101' 열정적인 선생님들 ⓒ 이정민
▲ '프로듀스 X 101' 김용범 부장-안준영 PD ⓒ 이정민
이번 <프로듀스X101>의 제목에 등장하는 X의 의미는 확대, 확장을 의미하는 'extension'에서 착안한 것이다. 아이돌 연습생들이 가진 성장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뜻이다. 2016년 시작된 <프로듀스> 시리즈는 그동안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배출하며 주목 받았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는 "이번에 탄생할 그룹은 빌보드에서도 활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를 내비치며 "V LIVE나 ABEMATV 등의 채널을 통해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방송에 나갈 예정이다. 세계에서 사랑받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시즌1 때부터 관심을 많이 받아 왔던 '국민 프로듀서 대표'는 배우 이동욱이 맡는다. 이동욱은 "배우 생활을 하다가 새롭게 국민 프로듀서 대표에 도전하게 되었다"면서 "저 역시 배우가 되기 위해서 준비했던 과정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소년 연습생들과 동성이기에 좀 더 편하게 고민 상담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프로듀스 X 101' 이동욱, 국민프로듀서 대표의 인사 ⓒ 이정민
▲ '프로듀스 X 101' 배윤정-권재승-최영준, 댄스의 대가들! ⓒ 이정민
이동욱 외에 다섯 명의 트레이너가 참여해 소년들의 성장을 돕는다. 보컬은 이석훈, 신유미 그리고 랩은 치타가 담당한다. 댄스는 배윤정, 권재승, 최영준이 분담한다.
각 방송사에서 이미 수많은 아이돌 양성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프로듀스 101> 또한 네 번째이기에 대중들 사이에선 '타 프로그램이나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출연자들이 많은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안준영 PD는 "시즌1 때는 연습생을 많이 받았지만 시즌이 거듭될 수록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진화했다"면서 "'프듀'에서는 데뷔를 하지 않은 친구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데뷔를 했거나 타사 프로그램에 나왔던 연습생을 받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논의는 이미 제작진과 했다"면서 "국민 프로듀서로부터 선택돼 데뷔하고 싶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느냐가 기준점"이라고 못박았다.
"인증관련 불법 투표에 대해서도 기민하게 확인"
▲ '프로듀스 X 101' 최병찬-한승우, 연습생으로 참가! ⓒ 이정민
▲ '프로듀스 X 101' 의젓한 소년들 ⓒ 이정민
한편에선 시즌 때마다 지적을 받는 '투표공성정'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김용범 Mnet 전략콘텐츠사업부장은 "올해는 특히 더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인증관련과 불법 투표에 대해서도 기민하게 확인하고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PD는 "자신들의 꿈을 위해 나아가는 소년 연습생들을 몇 명이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 시즌에서도 지난 시즌 3과 같이 130분의 편성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프로듀서님 잘부탁드립니다."
제작발표회 질의응답 시작 전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 위로 올라온 101명의 소년 연습생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101명의 소년들은 수많은 플래시 세례가 익숙하지 않은 듯 간간이 긴장하는 얼굴 표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프로듀스x101>에는 JYP, YG, 판타지오, 플라즈마 등 총 47개 소속사에 적을 둔 소년 연습생들이 참여한다. 소속사가 없는 개인 연습생은 모두 9명이다.
한편 이번 <프로듀스x101>은 5월 3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유튜브, 네이버 V LIVE, ABEMATV, JOOX, Mnet, Japan, tvN Asia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 '프로듀스 X 101' 천진난만한 연습생들 ⓒ 이정민
▲ '프로듀스 X 101' 친구니까!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