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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공동대표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등 농민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뒤 보 해체를 반대하며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 거리 행진 나선 이재오-정진석 "보 해체는 국가시설 파괴"  이재오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공동대표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등 농민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뒤 보 해체를 반대하며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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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4대강 보 해체 철거 강행한다면 제2의 동학농민혁명 일어날 것”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보 해체 방안은 문재인 정부의 정치보복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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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합시다, 여러분!"
 

23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반대 대정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5년 재임 기간 수많은 업적을 많이 쌓았는데 4대강 사업을 성공시킨 것이 가장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2002년 김대중 대통령 때 태풍 '루사'가 와서 270명의 국민이 죽고 수십조 원의 태풍 피해를 입었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 때도 태풍 '에위니아'가 와서 260명이 죽고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4대강 사업 완성 이후 홍수 피해가 있었나? 홍수 때문에 우리 국민 한 명이라도 죽은 적이 있었나?"

김 의원은 이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이 엄청난 역사를 이명박 대통령이 22조 원 예산으로 3년 만에 했다, 국가 백년대계에 꼭 필요한 4대강 사업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이것을 부인하고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한다고 한다"라며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절대 다수의 요구를 거부하고 4대강 보를 해체한다면, 우리는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으로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공동대표 전광훈, 이재오)이 주최한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공동위원장 홍종호·홍정기 이하 4대강 조사평가위)가 금강과 영산강의 보를 해체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 해체 방안이 문재인 정부의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이란 미명 하에 수많은 사람을 감옥에다가 처넣고 지금도 망나니 칼 춤추듯이 정치보복을 멈추지 않고 있다"라며 "적폐청산이라며 탈원전도, 4대강 보 철거도 강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덧붙여 "좌파들은 자유한국당이 정치선동을 해서 총선을 앞두고 4대강 갈등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요즘 지역 주민들이 국회의원이 뭐 이야기한다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그러나"라며 "우리 농민들 생존권 차원에서 투쟁을 벌이는 거 아닌가, 문재인 정부에 경고한다, 탈원전에 이어서 4대강 보 해체 철거를 그대로 강행한다면 제2의 동학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가자들이 “4대강은 농민들의 생명줄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빼앗아 간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
▲ 상경한 농민들 “4대강 보 해체 반대한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가자들이 “4대강은 농민들의 생명줄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빼앗아 간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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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가자들이 “4대강은 농민들의 생명줄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빼앗아 간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
▲ 상경한 농민들 “4대강 보 해체 반대한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가자들이 “4대강은 농민들의 생명줄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빼앗아 간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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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공동대표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4대강 조사평가위 홍종호 공동위원장 등 7명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달 25일 4대강 보 해체를 결정한 데 책임 있는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라며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박천규 환경부 차관, 4대강 조사평가위 홍종호·홍정기 공동위원장, 이상헌 협력분과위원장, 이학영 물 환경분과위원장, 박재현 수리수문분과위원장, 이렇게 7명이 금강·영산강 보 해체 결정 주동자들"라고 주장했다.

4대강 보 해체를 주장한 100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 명단에 들어간 대표적인 사람으로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심상정 국회의원 등을 거론했다.

명단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그 사람들(4대강 보 해체를 주장한 100명 인사)이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사람들 100명의 명단을 몇 달 전에 발표했다"라며 "반대로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도 발표해서 역사가 4대강(사업)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공정하게 평가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또 "보를 헐어서 물을 빼면 가뭄과 홍수를 감당할 수 없고 농사도 지을 수 없어 먹고 살 게 없다, 먹고 살 게 없으면 죽는 게 아니겠냐, 4대강은 단순하게 강을 넘어서 우리들의 생명줄이다"라며 "6월에 정부가 물관리위원회를 만들어서 4대강 보 해체를 결정하면, 오늘은 투쟁 맛보기만 보였는데 그때는 모든 걸 걸고 일어서 2, 3차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공동대표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등 농민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4대강은 농민들의 생명줄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빼앗아 간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
▲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대회 참석한 이재오-김무성 이재오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공동대표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등 농민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4대강은 농민들의 생명줄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빼앗아 간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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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4대강보해체, #4대강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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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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