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015년 3월 19일 김동수씨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자택에서 사고 당시의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
 2015년 3월 19일 김동수씨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자택에서 사고 당시의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세월호 의인'으로 불리는 김동수(55)씨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 달라며 국회 앞에서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김씨는 3일 오전 9시1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김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김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병원 이송 당시 스스로 구급차에 올랐다.

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그동안 몇 차례 자해를 시도했다. 김씨는 작년 7월에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다.

김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 20여명을 구조해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린다.

화물차 운전기사였던 그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아 학생들을 구조했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6월 김씨를 의상자로 인정했으며,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월 김씨에게 국민추천포상을 수여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세월호의인, #김동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