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번째 죽음에 삭발로 호소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 가족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판정기준 철폐와 가해기업 엄단 처벌 등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유가족 조오섭씨는 "비참하게 죽어간 우리 아들과 1403명의 원한을 풀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조씨는 "피해자가 300여 명인 세월호 참사는 정부가 구상권까지 행사했는데 사망자가 4배나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해서는 왜 기업에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나"라고 따졌다.

ⓒ유성호 | 2019.05.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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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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