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리즈의 성 소수자 캐릭터 등장 예고를 보도하는 <폭스뉴스> 갈무리.

마블 시리즈의 성 소수자 캐릭터 등장 예고를 보도하는 <폭스뉴스> 갈무리. ⓒ 폭스뉴스

 
마블 시리즈 영화에서 성 소수자 캐릭터가 등장할 전망이다. 

미국 <폭스뉴스>는 8일(현지시각) 최근 세계적인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조 루소와 앤서니 루소 감독 형제가 앞으로 제작할 마블 시리즈에서 성 소수자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으로 나올 마블 영화에서 게이 캐릭터 보게 될 듯

조 루소 감독은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도 생존자들의 치유 모임에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파트너를 잃은 게이 역할을 맡아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다. 

앤서니 루소 감독은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다른 성 소수자 캐릭터의 존재를 암시했으나 어떤 인물인지는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나올 영화에서 게이 캐릭터(openly gay)가 등장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루소 형제는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새롭게 등장할 성 소수자 캐릭터에 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의 빅토리아 알폰소 제작 담당자도 지난 3월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성 소수자 캐릭터 등장에 관해 "세상은 준비가 돼 있다"라며 "왜 한 가지 유형의 캐릭터만 인정하기를 원하는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세상은 넓고, 다양하고, 포괄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영화가) 실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블 시리즈는 첫 흑인 히어로가 등장하는 <블랙팬서>, 여성 히어로가 이끄는 <캡틴 마블> 등을 통해 인종과 성별의 다양성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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