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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사진 왼쪽)과 남종섭 수석부대표(사진 오른쪽)이 10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무죄판결 탄원서’를 제출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사진 왼쪽)과 남종섭 수석부대표(사진 오른쪽)이 10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무죄판결 탄원서’를 제출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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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는 민주당의 도지사로서 소중한 저희의 자산입니다. 도민들과 민주당을 지켜드리기 위한 심정으로 오늘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과 비교섭단체 의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경기도 의원들, "이재명에게 기회 달라" 탄원서 낸다)

"도민이 압도적으로 선택한 지사... 직 유지해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10일 탄원서 제출 전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도지사는 6.13지방선거에서 도민이 압도적으로 선택해주신 지사"라며 "혹시라도 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는 판결이 나온다면 도민들의 박탈감이 크실 것"이라고 밝혔다. 

몇 명의 의원이 서명에 동참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몇 명이 서명한 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그러나 경기도의회 의원들 대다수가 동참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대표단 차원에서 논의를 거쳐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공식적으로 추진했다"며 "여기에 의원들 개개인이 판단해 함께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부연했다. 

염 의원은 "검찰 구형이 있기 전에는 (탄원서 제출이) 자칫하면 압력으로 보일 수 있어 저희가 조심했다"라며 "구형이 난 이후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의원들 대다수의 뜻을 모아 재판부에 이재명 지사 무죄판결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차원의 탄원서 제출로 봐달라"며 "대다수 의원이 참여했으니 (경기도의회의) 전체적인 의견이라고 봐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염 의원은 "재판부 고유의 판결권한을 존중한다"라고 밝힌 뒤 "다만 경기도라는 최대 자치단체가 순항하고 안정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혹시 도지사직 유지가 어려운 판결이 나온다면 그것은 결코 국가와 경기도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 재판부의 현명한 선고를 내려주길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과 남종섭 수석부대표가 10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무죄판결 탄원서’를 제출하는 모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과 남종섭 수석부대표가 10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무죄판결 탄원서’를 제출하는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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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에는 전체 도의원 142명 중 12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35명, 자유한국당 4명, 정의당 2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각각 벌금 600만 원과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6일 오후에 열린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이재명, #경기도의회, #염종현, #남종섭, #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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