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생활하다 산란하기 위해 하천으로 올라오는 회귀성 어종인 황어 수십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13일 아침 죽은 황어떼가 동해시민의 젖줄인 전천 하구에서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황어는 전천 하구에서 산란을 하고 상류로 오르는데 전천의 물부족으로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백두대간보전회 정강선 전 회장은 "물이 없어 용존 산소가 부족해 죽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가뭄이 이어질 경우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조연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