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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7시 30분 울산 동구 방어동의 한 버스정류장. 꽃바위에서 시내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기다리던 손님을 태우고 있다. 울산 전체 버스 중 66%가 아침 3시간 가량 파업을 벌이다 오전 8시 극적 합의했다. |
ⓒ 박석철 | 관련사진보기 |
울산 시내버스도 15일 오전 8시 노사가 극적 합의함으로써 파업을 피하게 됐다.
노사는 임금 7% 인상, 복지기금 5억 조성 등에 합의하고 현재 합의서를 작성중이다. 첫차 운행부터 합의서 발표시점까지 파업에 따른 버스운행 중단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앞서 전체 7개 버스회사 110개 노선, 749대를 운행하는 울산은 66%인 5개 회사 107개 노선, 499대가 교섭에 난항을 겪었다.
교섭에 나선 울산지역 버스 회사는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동조합 소속 울산여객, 남성여객, 유진버스, 대우여객, 신도여객 등 5개사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춰 버스 기사의 실질 임금(12.15% 인상 규모) 보전과 무사고 수당 인상(현재 12만원에서 16만5천원), 정년 연장(현재 만 61세에서 만 65세), 버스 기사 퇴직금 적립, 버스복지재단 설립 등 모두 15가지 요구안을 놓고 사측과 협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