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이맘때 동해안에 쫄깃한 식감으로 이름붙은 '쫄쫄이 미역'이 한창이라면, 제주도 해안가엔 '바다의 불로초' 톳이 풍성하다.

식이섬유와 칼슘, 미네랄이 아주 풍부하단다. 햇볕에 말리기 위해 톳을 인도 위에 널어두는 바람에 잠시 차도를 걸어야 했다. 그 모습이 미안했는지 삼촌 한 분이 집에 가지고 가라며 내 배낭속 빈 공간에 톳을 꾹꾹 눌러 넣어주었다.

톳일을 하는 삼촌들은 이 해조류를 '톨'이라고 불렀다. 알고 보니 남해안에선 톳나물, 제주도에서는 톨이라고 부른다. 숙소로 돌아와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에게 톳을 주자 톳나물초무침이 되어 다시 내게 왔다.

짙은 갈색이었던 생톳이 뜨거운 물에 데쳐지면서 초록색으로 변해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한입 넣어 씹으면 톡톡 터지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도 좋다. 요즘엔 TV 먹방에 톳이 김밥에도 들어가 인기를 끌고 있단다.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