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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만드는 청소년’은 “경남학생인권조례 상임위 부결 규탄, 본회의 상정 요구를 위한 청소년 집회”를 연다.
 ‘조례만드는 청소년’은 “경남학생인권조례 상임위 부결 규탄, 본회의 상정 요구를 위한 청소년 집회”를 연다.
ⓒ 조례만드는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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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 부결시킨 장규석(진주)·원성일(창원)을 혼쭐내자."

청소년들이 '경남학생조례안'에 반대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원한테 뿔났다. '조례만드는 청소년'이 "경남학생인권조례 상임위 부결 규탄, 본회의 상정 요구를 위한 청소년 집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소속 장규석(진주)·원성일(창원) 경남도의원은 지난 5월 15일 열린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표결 결과 조례안에 찬성 3명, 반대 6명이었다.

조례만드는청소년은 22일 오후 7시 진주시청 앞, 23일 오후 6시 30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각각 집회를 열어 장규석, 원성일 의원을 '규탄'하기로 했다.

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교육위는 부결 전일 조례 반대측만 참석한 간담회를 여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지 않았으며, 성문란이나 학력저하 등 근거없고 조례안과 관련없는 토론만을 진행한 후 부결시켰다"며 "반대표에는 더불어민주당 장규석 원성일 의원의 표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학생인권조례는 이제는 학생을 '학생답게'라는 틀에 가둘 것이 아니라 동등한 '인간답게' 대접해야 한다고 말하며 학생이 존엄한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유를 누릴 권리, 평등하게 살아갈 권리,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권리,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례"라며 "학교가 폭력의 공간이 아닌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하려면 우리에게는 학생인권조례가 필요하다"고 했다.

집회와 관련해, 조례만드는청소년은 "집회는 민주주의와 자유가 학교로 확대되는 학생인권조례를 부결시키고 지금의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폭력에 대한 변화를 막아선 장규석 원성일 의원을 청소년들이 비판하고 오디션 형태로 점수를 매겨 득표수를 늘리거나 깎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그리고 이들은 "두 의원에게도 그리고 경남의 역사에서 마지막 남은 학생인권조례 제정 기회를 잡고 새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 '니 잘못 우리가 지워줄게' 물풍선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한다"고 했다.

태그:#학생인권조례, #장규석, #원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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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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