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인비저블 라이프 오브 에우리디케 구스마오>의 한 장면.

영화 <더 인비저블 라이프 오브 에우리디케 구스마오>의 한 장면. ⓒ FDC

  
폐막을 하루 앞둔 제72회 칸영화제가 경쟁 부문 시상에 앞서 주목할만한 시선(Uncertain Regard) 부문의 수상작을 공개했다. 대상의 영광은 카림 아이노우즈 감독의 <더 인비저블 라이프 오브 에우리디케 구스마오>가 안았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은 영화제 공식 부문 중 하나로 신진 작가 발굴 및 기성 작가의 창의성과 작품 세계를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 올해엔 총 18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24일 "18편의 작품 중 9편이 해당 감독의 첫 연출작이었다"며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영화들을 보고 결정하는 데 있어 큰 기쁨을 표했다"고 수상의 변을 밝혔다. 이어 주최 측은 "다양한 캐릭터와 인물들이 살아있었다. 이번 초청작을 통해 세계 영화가 여전히 건강하고 좋은 상태로 살아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가버나움>으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나딘 라바키였다. 그 외 5명의 심사위원이 치열한 토론 끝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참고로 한국영화 중에선 2010년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이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의 <도쿄!>와 <마더>는 2008년, 2009년 이 부문에 초청받기도 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수상작은 아래와 같다.

대상 : <더 인비저블 라이프 오브 에우리디케 구스마오>, 카림 아이노우즈
심사위원상 : <파이어 윌 컴>, 올리버 라세
배우상 : <룸 212>, 키아라 마스트로얀니
감독상 : <빈폴>, 칸테미르 발라고프
심사위원 특별언급 : <잔 다르크>, 브루노 뒤몽
심사위원 인기상: <브라더스 러브>, 모니아 초크리/<더 클라임>, 마이클 코비노 (공동수상)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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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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