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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 와이파이 위치도(~2020년)
 서울 공공 와이파이 위치도(~2020년)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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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서울의 모든 버스와 주요 공원에 무료 와이파이망이 구축된다.

서울 시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95%에 달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마음껏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우선 서울시는 모든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마을버스에 2020년까지 공공 와이파이망을 100% 구축하기로 했다. 버스 와이파이 단말기 숫자는 현재 270대에 머물러있는데 내년까지 총 7405대(지선·간선버스 6000대, 수도권 광역버스 140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12월까지, 광역버스는 2020년까지 와이파이망의 구축을 완료한다. 민간통신사 와이파이망을 쓸 수 있는 지하철 이외에 버스에서도 무료 와이파이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235개 노선 1499대에 달하는 서울의 마을버스에도 10월까지 공공 와이파이망이 구축되고, 2000개가 넘는 버스정류소에도 와이파이 단말기가 설치된다. 서울의 버스정류소에는 버스도착안내시스템 등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이미 시행되고 있어 전력 공급 등 설치의 어려움은 없는 상태다.

시가 직접 관리하는 10만㎡ 이상 대형공원 24개소에도 300개의 공공 와이파이 단말기가 설치된다. 그동안 공원 와이파이망은 구청들이 관리하는 소규모 공원들에 집중됐는데, 앞으로는 보라매공원과 여의도공원 등에서도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공 와이파이 설치가 예정된 공원은 다음과 같다.

▲ 2019년 : 길동생태공원, 낙산공원,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 시민의숲, 어린이대공원, 여의도공원, 용산가족공원, 율현공원, 응봉공원, 푸른수목원
▲ 2020년 : 간데메공원, 경의선숲길, 경춘선숲길, 남산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숲, 서울창포원, 선유도공원, 월드컵공원, 중랑캠핑숲, 천호공원

세대 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과 어르신‧장애인복지관, 청소년 쉼터 등 101개 복지시설에 구축된 와이파이 서비스도 300개소로 확대한다. 궁극적으로는 2022년까지 복지시설 1240개소에 와이파이 망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보편적 통신복지 차원에서 대중교통, 공원, 복지시설 중심으로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앞으로도 그 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태그:#와이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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