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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화성시장이 4일 "화성 뱃놀이 축제"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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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참사가 발생하여 국민들이 참담한 심정에 빠져 있는 때에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헝가리 유람선 참사로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철모 화성시장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5일부터 9일까지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진행되는 '화성 뱃놀이 축제' 때문이다.

서철모 시장은 4일 축제 현장 안전점검을 다녀온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1년간 진행해온 우리 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데다, 오랜 기간 많은 시민들께서 준비하며 기다린 시민행사이기 때문에 취소, 연기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어 "축제 현장에서 체험 시설물 등의 안전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시민들의 안전문제에 최우선으로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며 "더불어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각종 시설과 설비의 안전과 제도에 문제는 없는지 더욱 세심히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서철모 시장은 특히 "유람선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침통한 심정에 빠져 계신 실종자 가족의 품으로 실종자들이 생환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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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화성시장이 4일 "화성 뱃놀이 축제"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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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축제 만들기' 총력

실제 화성시는 '화성 뱃놀이 축제' 안전 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평택해양경찰서,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지원 연인원 2,030여 명을 배치해 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자원봉사자 연인원 1,360여 명도 안전관리 및 행사지원 등에 힘을 보탠다.

화성시는 또 해양 축제인 만큼 관련 사고에 신속 대응키 위해 수상구조사 및 인명구조 자격증을 소지한 44명의 해상안전요원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고, 승선 체험 동선에는 제트스키 4대, 구조선 6대, 스킨스쿠버 2명을 투입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선박의 안전점검은 평택해양경찰서가 전면 지원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31일 선박 안전 검사, 인명구조 장비 비치 상태 등 안전검열을 시행했으며, 3일에는 교차 점검과 함께 선주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비상상황 대처 교육도 마쳤다.

해상 공연, 야간 프로그램, 육상 체험프로그램 등에 대비해 안전시설물을 재점검하는 것은 물론 행사장 주요 위치에 2인 1조의 경비·순찰 인력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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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화성시장이 4일 "화성 뱃놀이 축제"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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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배 화성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화성 뱃놀이 축제'는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2회 연속 선정됐고,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9년 문화관광육성 축제'로 지정되는 등 여름 축제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뱃놀이 축제에서는 고급 요트 승선 체험을 비롯해 물놀이 체험, 생태 관광, 댄스퍼레이드, 레이저 해상 쇼, 밤바다 달빛 포차, 뱃놀이 물총 대전,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화성뱃놀이축제.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