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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인 시민단체
 기자회견 중인 시민단체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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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이 19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남북한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15공동선언실천 충남운동본부는 13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5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

단체는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온 국민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어느덧 19주년이 되었다"며 "공동선언의 채택은 민족사의 새 시대를 열어 놓고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온 일대 사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체는 "문재인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철도 및 도로연결 등 남북협력을 조속히 확대하고 다방면의 교유를 활성화 하라"고 촉구했다.

정효진 6.15공동선언실천 충남운동본부 상임대표는 "6.15선언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의미와 무게는 남다르다"며 "6.15공동선언은 그동안 사실상 기피해 오던 자주적 통일 원칙을 천명했다. 자주적인 통일은 당연한 것이다. 남북한이 당사자가 되어 통일의 길로 나아가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민중당충남도당 위원장은 "분단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리도 모르게 눈이 멀고 귀가 멀었다. 분단을 이용하는 세력이 병 주고 약 주는 세월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우리는 눈도 멀고 귀도 멀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부족해 졌다. 이제는 그런 기운을 떨쳐 내고, 남과 북이 함께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지낸 바 있다.

태그:#6.15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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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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