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대구FC(아래 대구)는 지난 7일 SNS로 츠바사가 훈련 중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재활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츠바사는 최근 대구의 중원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면서 주전자리를 되찾았다. 대구에서 데뷔골까지 넣으며 기대를 많이 받았던 선수이기에 그의 부상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2019년 5월 3일 DGB 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K리그1 대구 FC와 상주 상무의 경기. 대구의 츠바사(오른쪽)가 상주의 안진범을 상대로 공을 경합하고 있다.

대구 FC 츠바사(오른쪽)의 모습(자료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십자인대 파열은 장기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므로 츠바사의 시즌아웃이 예상된다. 또한 그가 다시 경기력을 되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구로서는 츠바사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체자 떠난 에드가의 부상

에드가의 부상도 현재 대구의 상황에 치명적이다.
 
'첫 골의 순간' 8일 오후 DGB대구은행 파크(포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FC와 멜버른 빅토리(호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대구 FC 에드가가 선취점으로 연결된 페널티 킥을 차고 있다.

대구 FC 에드가의 모습(자료사진) ⓒ 연합뉴스

 
에드가는 시즌 초 부상을 당하며 잠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이때는 김진혁이 혜성같이 나타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에드가의 대체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 4월 펼쳐진 포항전에서 홈 팬들에게 득점으로써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김진혁은 입대로 인해 군으로 떠났다.

에드가는 지난 15일 펼쳐진 강원과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며 1달간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에드가의 대체자마저 없다는 점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세징야-김대원만 기용하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에드가의 부상에 대비해 대체자가 필요하다.

홍정운 시즌아웃이 예상되는 대구FC
 
 2019년 5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 서울과 대구 FC의 경기. 대구 홍정운(오른쪽) 선수의 모습.

대구 홍정운(오른쪽) 선수의 모습. ⓒ 한국프로축구연맹

 
에드가의 부상도 곤란한데, 대구로서는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다. 홍정운도 장기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홍정운은 이번 시즌 대구에서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출전하여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수비의 핵'이다. 그런데 홍정운이 지난 FC 서울전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이 예상된다.

대체자로 박병현이 있기는 하지만 홍정운의 공백을 고스란히 메우기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구는 홍정운 등 연이은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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