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교체설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교체설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관련사진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NN,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코츠 국장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를 대신할 후보 인사들과 비공식 회동을 하고 있다.

인디애나주 상·하원의원(공화당), 주독일 미국대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7년부터 DNI를 이끌고 있는 코츠 국장은 러시아와 북한 관련 정책을 놓고 백악관과 서로 다른 의견을 나타내왔다.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코츠 국장 지난 1월 상원 청문회에서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보유를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라며 "북한 지도부는 핵무기를 체제 유지의 필수 요소로 여기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당시 하노이 회담을 준비하던 트럼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가 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방송 인터뷰에서 코츠 국장의 발언에 대해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가 북한 비핵화에 합의할 가능성도 크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또한 코츠 국장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계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츠 국장의 후임으로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츠 국장은 성명을 내고 "나는 내 직무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익명의 소식통과 근거 없는 거짓 소문에 답해달라는 요청을 받는 것은 좌절감을 준다"라며 자신의 교체설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댄 코츠, #북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