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산내면 OK목장 바람(화랑)의 언덕 모습

경주시 산내면 OK목장 바람(화랑)의 언덕 모습 ⓒ 한정환

 
 JTBC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핑클의 '캠핑클럽' 촬영지 모습

JTBC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핑클의 '캠핑클럽' 촬영지 모습 ⓒ 한정환


방송의 힘이 대단함을 느낀다. 평소 같으면 핑클의 <캠핑클럽> 촬영지인 바람(화랑)의 언덕은 인적이 별로 없는 곳이다. 경주에서 제일 높은 산인 단석산을 오르는 등산객 외는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다. 그러나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 핑클 멤버들이 이곳을 방문하고부터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바람(화랑)의 언덕 행정구역은 경주시 산내면이다. 단석산 등산로 산내방면 입구에 있다. 예전부터 경주에서는 OK목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지금은 일부 염소떼들만 방목되어 키우고 있다. 그리고 핑클의 촬영지 명칭은 바람의 언덕이다. 그런데 여기가 김유신 장군이 화랑시절 훈련을 연마하던 단석산이라 하여 일부에서 '화랑의 언덕'으로도 부른다.

여기를 찾아가려면 경주시 산내면 '오케이그린 청소년수련원'으로 검색을 해야 나온다. 그리고 바람(화랑)의 언덕은 현재 재정비 기간으로 운영은 하지 않는다. 멀리서 보면 잘 정비된 골프장처럼 보인다. 바람(화랑)의 언덕까지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명상바위에서 바라다 본 내남면 비지리 모습

입구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목장 건물이 보이는 곳까지 300m를 오르면 정상부에 도착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단석산 등산로 입구가 시작되는 곳이다. 목장 건물은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주변 경관은 여기서 감상할 수 있다. 그런데 진짜 멋진 경관은 정상부에서 내려와 바람(화랑)의 언덕 3번 깃발이 있는 곳이다.
 
 경주시 산내면 OK목장 바람(화랑)의 언덕, 명상바위에서 바라다 본 내남면 비지리 다랑논 모습

경주시 산내면 OK목장 바람(화랑)의 언덕, 명상바위에서 바라다 본 내남면 비지리 다랑논 모습 ⓒ 한정환

 
여기가 <캠핑클럽>에서 방송된 명상바위가 있는 곳이다. 아래로 펼쳐지는 경주시 내남면 비지리 다랑논 풍경을 바라다보면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가을 추수철 누렇게 익은 다랑논 모습은 이미 SNS를 타고 전국적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캠핑클럽>이 방송되고 난 후부터 여기가 많은 사람들의 '인생샷' 장소로도 알려져, 주말에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기자가 찾은 28일 오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바람(화랑)의 언덕을 찾아와 가족들과 즐기는 모습이다. 특히 핑클 '캠핑클럽' 촬영지는 한 번씩 찾아 사진을 찍으며 마치 핑클의 가족이 된 기분으로 모두들 함박웃음이다.

<캠핑클럽> 첫 번째 촬영지인 금강 용담 섬바위에 이어 두 번째 촬영지인 경주 바람(화랑)의 언덕까지 방영이 되었다. 그리고 뒤이어 28일 <캠핑클럽>에서는 경주 시내 방면으로 내려가 추억의 롤러장과 황리단길을 찾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핑클 멤버들이 경주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즐기는 모습을 본다. 방송이 과연 어디까지 경주의 참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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