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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광복 이후 한일 양국이 맺은 첫 군사협정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결국 2년 9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위 사진은 지난 2016년 11월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하는 모습. 아래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받은 뒤 청사를 나서는 모습.
 1945년 광복 이후 한일 양국이 맺은 첫 군사협정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결국 2년 9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위 사진은 지난 2016년 11월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하는 모습. 아래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받은 뒤 청사를 나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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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혜란 기자)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후 처음으로 한일 외교 당국 간 협의가 2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만날 예정이다.

김 국장과 가나스기 국장이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난 뒤 여드레만이다.

김 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일본 측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측의 입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가나스기 국장이 최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어떤 입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일본이 백색국가 제외 방침을 철회한다면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가나스기 국장은 오후 4시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백색국가, #무역보복, #수출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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