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더 무비' 나쁜 놈들 패는 나쁜 녀석들 손용호 감독과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그린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모티브 삼아 제작된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11일 개봉.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손용호 감독 과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2014년 나쁜 녀석들이 더 나쁜 녀석들을 소탕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속 '특수범죄수사과' 오구탁(김상중)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드라마가 아닌 영화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손용호 감독과 배우로는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참석했다.

영화는 사상 초유의 호송 차량 탈주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담고 있다. 손용호 감독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즌1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온 뒤 액션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액션과 캐릭터 살린 영화 버전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액션은 전설의 주먹 박웅철 역의 배우 마동석이 끌고 간다. 싸움으론 당해낼 자가 없지만 착한 심성을 가진 박웅철은 복역 중 아기자기한 손장갑을 끼고 미싱에 열중한다. 영화에서 그의 존재감은 원작 드라마보다 더 컸다.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인 오구탁 역의 배우 김상중은 이번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권총액션을 구사한다. 그는 "영화 버전에서는 총을 많이 쏜다"면서 "덕분에 '원샷원킬'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흉내 내기 힘든 김상중 특유의 카리스마는 영화 버전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오구탁 캐릭터에 대해 김상중은 "드라마에서 했던 캐릭터를 다시 영화로 하게 되어 더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수월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영화에는 원작엔 없던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히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인문학적이고 감성적인 사기꾼 곽노순 역의 배우 김아중과 경찰대 수석이지만 과잉진압 판정을 받고 복역 중인 '불운의 경찰' 고유성 역의 배우 장기용이 그 주인공이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장기용, 영화 데뷔! 배우 장기용이 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그린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모티브 삼아 제작된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11일 개봉.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장기용, 영화 데뷔! ⓒ 이정민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김아중, 한계없는 팔색조 배우 김아중이 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그린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모티브 삼아 제작된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11일 개봉.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포토타임 ⓒ 이정민

김아중은 "나쁜 녀석들은 팀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내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사기를 치는 것이 주된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그 기질을 가지고 어떻게 역할을 할 것인지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곽노순 캐릭터를 맡을 배우로 처음부터 김아중을 떠올렸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김아중은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보여주셨는데 유머나 위트가 많이 묻어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면서 "위화감 없이 그것들을 담아내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장기용은 "80~90%가 액션 장면이라서 이걸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라며 "마동석 선배가 현장에서 이런 액션과 연기적인 부분에서 많이 도움을 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 마동석 선배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9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생전 처음으로 와이어를 차봤다"면서 "리허설을 많이 했는데 제가 너무 무서워하는 바람에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라고 촬영 뒷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김상중, 아재개그 대마왕 배우 김상중이 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시사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그린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모티브 삼아 제작된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11일 개봉.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김상중, 아재개그 대마왕 ⓒ 이정민

 
이날 현장에서는 영화 속 카리스마와는 정반대의 농담을 던지는 김상중에 의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후속편 제작에 대한 질문에 그는 "속편을 기획한다면 속이 편할 것 같습니다"라며 농담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뜬금없이 마동석 배우에게 문자가 왔다며 "동석이가 동석하지 못해 미안하다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해 취재 현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나쁜녀석들 : 더 무비>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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