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역시 공블리 배우 공효진이 17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폭격형 로맨스이자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18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역시 공블리 배우 공효진이 17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소지섭, 조인성, 차태현 등 최고의 드라마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공블리' 공효진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차영훈 PD와 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이 참석했다. 드라마는 편견에 갇혀있는 여자 동백(공효진)이 자신의 편견을 깨뜨리고 나아가는 성장담을 그린 휴먼스토리를 담고 있다.
 
차영훈 PD는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해 "시청률 경쟁에 뛰어들면 자극적인 설정이나 센 장면들이 들어가기 마련이지만 저희는 따뜻하고 소소한 드라마"라면서 "과거의 첫사랑이 떠오르고, 고향 어머니께 문득 전화하고 싶어지고, 또 자고 있는 아이들을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드라마로 다시 돌아온 '공블리' 공효진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김지석, 쑥스러운 하트 배우 공효진과 김지석이 17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폭격형 로맨스이자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18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김지석, 쑥스러운 하트 ⓒ 이정민


2016년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끝으로 한동안 드라마에서 공효진의 모습을 보긴 어려웠다. SBS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KBS 2TV <프로듀사> 등 매년 소지섭, 조인성, 차태현 등의 남자 배우들과 열연을 펼친 그녀는 한동안 영화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공효진은 "독특하고 해보지 않았던 장르물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주로 맡은 배역에 대해 "착한 성격이면서 항상 어려움에 맞서기를 잘하고 쓰러지면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캐릭터였다"면서 "비슷한 (캐릭터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스킵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이후 영화 <싱글라이더> <도어락> <뺑반> 등에 출연하면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전과 비슷한 배역을 선택한 것에 대해 그는 "어쩌면 (그런 캐릭터가) 제 취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언급하며 "그동안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드라마였다"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보고 위로를 받았다는 피드백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를 통해 비슷한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면서도 비슷한 배역을 연기하는 점에 대해서는 "연기 변주를 위해 한 장면 한 장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박섹시' 강하늘 그리고 '첫사랑' 김지석
 
"사람 마음이란 게 3초 만에 업어치기가 가능하네요!"
"그냥 첫눈에 반해버렸어요. 동백씨"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순박한 매력남 배우 강하늘이 17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속 모습을 설명하며 쑥스러워하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폭격형 로맨스이자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18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순박한 매력남 ⓒ 이정민

 
티저 영상에서 주인공 동백에게 첫눈에 반해 졸졸 따라다니는 순박한 시골청년 황용식이 유난히도 눈에 띄었는데, 이 역할은 배우 강하늘이 맡았다. 극 중 황용식은 동백 주변을 맴돌며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강하늘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사랑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라면서 "동백이를 만나 행복한 날들을 보내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멜로의 가장 중요한 삼각관계를 완성시킬 동백의 과거 첫사랑 강종렬 역은 배우 김지석이 맡았다. 동백에게는 첫사랑 강종렬과의 사이에서 낳은 8살 아들이 있다. 김지석은 "공효진씨와 꼭 한 번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이뤄져서 좋았다"면서 "이번 캐릭터는 부성애를 중점으로 연기해야 했는데, 이런 배역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배우들은 캐스팅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하나같이 대본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효진은 "촬영 스케줄이 (나의 일정과) 너무 맞지 않아서 고사를 했다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출연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 PD는 "작가님과 기획 단계부터 공효진을 염두에 두고 대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동백꽃 필 무렵' 화이팅! 배우 강하늘, 공효진, 김지석과 차영훈 PD(왼쪽에서 두 번째)이 17일 오후 서울 신도림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폭격형 로맨스이자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18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동백꽃 필 무렵' 화이팅! ⓒ 이정민

 
삼각관계를 둘러싼 멜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이 작품엔 인물들간의 갈등과 약간의 스릴러도 가미될 예정이다.

차 PD는 <동백꽃 필 무렵> 구성에 대해 "4만큼의 멜로와 4만큼의 휴먼 그리고 스릴러가 2인 4-4-2 전술을 썼다"면서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자신도 스릴러에 대해선 자세히 모른다며 "현장에서도 배우들에겐 극비고 관련 촬영에는 누구도 갈 수 없다"면서 "(스릴러 관련된 장면은) 비밀로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는 오는 18일부터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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