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공격과 수비 핵심' 이소영(왼쪽)-강소휘 선수

'GS칼텍스 공격과 수비 핵심' 이소영(왼쪽)-강소휘 선수 ⓒ 박진철

 
GS칼텍스가 V리그 여자배구 초반 판세를 뒤흔들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GS칼텍스는 2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0, 25-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2연승을 거두며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여자배구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했다.

러츠-강소휘-이소영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의 위력이 연승의 원동력이다. GS칼텍스는 6개 프로구단 중 공격 삼각편대의 화력과 짜임새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러츠 25득점, 강소휘 19득점, 이소영 14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러츠는 206cm에 달하는 초장신을 앞세워 GS칼텍스의 블로킹 높이까지 강화시켰다.

강소휘는 공격력과 서브가 강하고, 이소영은 2019 월드컵 대표팀에서 '임시 리베로'를 맡을 정도로 수비력이 좋다. GS칼텍스는 박혜민 등 교체 멤버도 탄탄하다. 세터 부문도 안혜진, 이고은이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테일러가 18득점, 박정아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GS칼텍스의 높이에 고전했다. 테일러는 지난 24일 IBK기업은행전에서 28득점으로 맹활약했던 모습과 달리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김천 '4843명 매진'... V리그 개막 이후 최다 관중
 
 4843명 '최다 관중'... 김천 실내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 경기 (2019.10.27)

4843명 '최다 관중'... 김천 실내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 경기 (2019.10.27) ⓒ 한국배구연맹

  
한편, 이날 김천 실내체육관은 여자배구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려 들었다. 입장 관중 수가 4843명으로 일찌감치 매진이 됐다. 이는 지난 12일 V리그 개막 이후 남녀 배구를 통틀어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 27일 경기에서 1~2위가 동시에 나왔다. 이날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전 4843명,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우리카드-KB손해보험전 3850명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 3788명, 4위는 22일(화요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GS칼텍스-흥국생명전 3466명이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26일 종료되면서 배구 시즌이 본격적으로 열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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