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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 간다. 노랗게, 빨갛게 향기로 물들여 놓은 곳이 있다. 김삿갓도 반했다는 국화 동산이다. 아내와 철따라 찾는 테마 여행. 이번엔 전남 화순 국화 대향연에 다녀왔다.

나들이 싫어하는 아내를 꼬드겨(?) 집을 나선 때가 27일 오후 3시, 아내는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한다. 어디든 떠나기 좋아하는 나와는 정반대다. 나이 탓인가. 지금은 못이기는 척 벚꽃놀이, 물놀이, 꽃놀이 등에 따라 나선다.

오후인데도 화순 터널을 지나면서부터 차가 밀린다. 읍내로 들어서니 자원봉사자들이 교통지도에 정신이 없다. 축제 현장인 국화 동산 입구다. 들어가는 사람과 나오는 사람들로 뒤범벅이다.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화순 국화 대향연은 11월 10일까지 공연, 체험,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표적인 것이 개막식 축하 공연, 고인돌 마라톤 대회, 족구대회 등이다. 행사의 다양성에 놀라고, 형형색색의 국화꽃에 놀랐다. 한 가지 더 있다. 적벽, 입석대, 운주사 석탑 등 명소, 명물을 형상화한 국화 조형물들이다. 석양 노을에 국화꽃이 오색 띠를 두르고 무지개가 된다.
 
ⓒ 문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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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며 삶의 의욕을 찾습니다. 산과 환경에 대하여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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