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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청소년YMCA’는 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세 투표를 환영했다.
 경남청소년YMCA’는 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세 투표를 환영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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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5 총선부터 18세도 투표권을 가지게 된 가운데, 청소년들이 투표 참여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청소년들은 투표 연령을 더 낮추어 참정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18세 청소년 56만명이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다.

거제‧거창‧김해‧마산‧양산‧진주‧창원 청소년YMCA로 구성된 '경남청소년YMCA'는 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세 투표를 환영했다.

청소년들은 "국민 참정권 확대의 시작, 만18세 선거권.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청소년들은 격하게 환영한다"고 했다.

청소년YMCA는 "청소년들도 자기 삶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가지며, 자신들의 미래와 삶, 이해관계가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투표권리를 가지게 되는 날을 꿈꿔왔다"고 했다.

청소년YMCA는 2003년 만 18세 선거권 낮추기 청소년연대활동부터 2017년 19대 대통령 전국모의투표, 2018년 시‧도지사와 교육감 모의투표 운동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그동안 청소년들은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기보다는 어른들의 우려 속에 '학생'으로 살아오며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고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청소년의 손으로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법 개정을 통해 만 18세 선거권 통과는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의견을 낼 수 있는 선거의 권리, 배우는 기쁨이 있는 교육, 행복한 삶에 가까워지는 복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휴식권이 보장되는 안전한 노동, 문화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결정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참정권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 청소년들은 "만 18세 선거권 통과는 끝이 아닌 국민참정권 확대의 시작"이라며 "더 이상 청소년의 사회‧정치 참여활동이 '사회적‧정치적으로 미숙한 아이들의 행동'으로 취급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경남청소년YMCA는 "청소년이 미래인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청소년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청소년YMCA는 4‧15 총선과 관련해 "첫 선거를 하는 만 18세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참정권 확대를 위해 이들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 대상으로 청소년참정권 교육과 모의투표 선거인단 모집"을 하기로 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청소년들은 '투표소 설치' 운동을 함께 벌이기도 했다.

정의당 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회도 지난 달 31일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만 18세 선거권으로 시작된 정치개혁의 물결은 내년 총선을 뒤엎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지난 20대 총선의 주요 변인이었던 청년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처럼, 유권자가 된 청소년은 이제 직접 매력적인 정치인과 정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청소년YMCA’는 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세 투표를 환영했다.
 경남청소년YMCA’는 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세 투표를 환영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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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공직선거법, #만18세 선거권, #청소년YMCA,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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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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