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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상의, 게임 캐릭터에서의 여성 출연이 점점 늘어나고 그 비중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의 게임에서도 여성의 출연은 항상 있어왔다. 그러나 그 역할은 악당에게 납치되어 구원을 기다리는 '공주'형이라던가, 플레이어를 이끌어 주는 안내역이라던가 하는 식의 '피동적'이고 '수동적'인 유형의 전형적인 환상속 여성상이 대부분이었다. 여기에 남자 유저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게임계에서는 별 다른 생각 없이 받아들여졌거나 표현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연약하고 피보호적인 여성이 아닌, 강하고 자립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게임의 여성상도 변하는 것일까? 아니면 남성들의 이상형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일까? 게임 속 여성 캐릭터의 활약상을 살펴보았다.


툼레이더

에이도스에서 지난 96년에 처음 만들어진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남성 캐릭터가 아닌 여성 캐릭터를 최초로 3D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소녀 '라라'가 우연히 접한 고고학에 흥미를 갖고 고대 유적과 유물을 찾아 모험을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미로와 같은 길과 게임 도중 계속해서 가로막는 퍼즐, 그리고 숨겨진 단서들을 넘어 유적과 유물을 탐험해야 한다. 동양권의 여성 캐릭터와는 달리 귀엽고 예쁜 이미지가 아닌, 강하고 억센 이미지를 강조시켰으며 이러한 여주인공의 인기를 몰아 동명의 영화 (안젤리나 졸리 주연)로도 발표되었다.

캐릭터 소개

*라라 크로프트
34-25-35의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선조들의 많은 유산을 이어받은 대 부호이다. 따분한 일상에 지루해 하던 그녀는 우연히 접한 고고학에 흥미를 갖고, 고대 유적을 탐험하는데 일생을 걸고 있다. 성 브리젯의 여 백작이라는 지위와는 다소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그녀는 그 동안 게임에서 표현되어 왔던 수동적이고 피상적인 여성들과는 차별된 삶을 살고 있다.


오니

격투게임인 '철권'과 액션게임인 '퀘이크'의 퓨전이라든지, 혹은 앞서 소개한 '툼레이더'와 '철권'과의 퓨전이라든지 하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이다. 즉 장르를 무엇으로 정의하기 힘든 게임인 것인데, 이러한 혼합 장르의 게임은 게임성 면에서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오니'의 경우 각 장르의 장점을 아주 잘 조합한 수작으로 발매 당시 높은 평가와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다. 서구권에서 만들어진 게임치고는 상당히 일본적인(애니메이션 적인 캐릭터들)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의 격투게임에서는 할 수 없었던 1:多(다수)의 격투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2001년 초기의 명작 게임.

캐릭터 소개

*코노코
사슴 같은 눈망울에 자주색 머리를 가진 그녀는, 지금까지 등장한 PC게임의 여전사중 가장 민첩한 몸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매우 강하고 억센 몸이 그녀의 생활을 말해주고 있다. 어두운 스토리의 억압과 불가사의한 출생 등 비밀스러운 면을 많이 가지고 있는 그녀. 그녀의 눈은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열혈강호

3백만부 판매고를 돌파해 매스컴에서 유명해진 동명의 인기 무협만화를 기본으로 한 RPG(롤플레잉)게임. 귀여운 3D캐릭터와 충실한 원작 스토리의 반영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발매 초기 분은 '열혈강호' 만화책 1질을 포함하는 등 마케팅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단행해 업계에 적용했으며, 원작의 새로운 해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캐릭터소개

*담화린
장백검법의 창시자인 할아버지 '검황'을 찾기 위해 무림을 나선 그녀는 자신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남장을 하고 다니는 독특한 여성이다. '열혈강호'의 주인공인 '한비광'에게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지만, 그의 엽기적인 행태에 넌더리를 내고 있는 듯. '검황'의 손녀이니 만큼 상당한 수준의 검술을 익히고 있고 그 자질 또한 뛰어나다.

*한비광
무림의 반을 차지하는 천마신군의 여섯 번째 제자이며, 한 때 무림을 혼란에 몰아 넣었던 검마의 후예이기도 하다. 핏줄덕분인지 한번 본 무공은 절대 잃어버리지 않으며, 내공 또한 엄청난 수준이다. 단,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무공은 거의 없는 상태. 여자를 엄청나게 밝히는 색골이지만, 성공한 여자는 거의 없는 듯. 현재 담화린에게 열렬한 구애를 보내고 있다.


바이오 해저드

'바이오해저드'는 지난 96년 출시되어 '스트리트파이터'에 이어 유저들에게 캡콤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준 게임이다. 서바이벌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들고 나온 이 게임은 개발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밀리언셀러(1백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고 그 인기를 몰아 여러 개의 시리즈물이 계속해서 발표되었거나 발표 예정으로 있다.

주인공은 '질'과 '크리스' 등 2명의 사설 특수부대원 중 한 명을 선택해, 사건이 발생한 저택에서 탈출해야 한다. 그 탈출에는 다양한 퍼즐과 꿈에 볼까 두려운 괴물들이 가로막고 있는데……. 모든 것의 원인이 되는 G바이러스는 과연 누가?

캐릭터 소개

*질 발렌타인
'바이오해저드' 1편과 3편에 등장하는 시리즈의 확실한 히로인. 어떤 일이든지 처리할 수 있는 강인한 의지의 소유자이자 총명한 군인인 '질'은 최근에 라쿤 시티로 재배치되었다. 그녀는 특수 기계 장치를 다루고 자물쇠를 따는 데 뛰어나다. 동료인 '배리'는 그녀에게 '자물쇠 따기'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는데, 그 별명만큼이나 잠겨진 문도 잘 연다. 사설 특수부대 START 알파 팀의 홍일점.

*크리스 레드필드
바이오해저드 1과 바이오해저드 : 코드명 베로니카에 등장한다.
2편에 등장한 클레어 레드필드의 오빠이며 사격대회에서 여러 번의 수상 경력이 있는 저격수. 공군 출신으로 군 제대 후, 여러 곳을 전전 하다가 '배리'를 만난 후 신설된 START 알파 팀으로 들어간다. 화학 같은 학문에는 전혀 관심 없으며, 대부분의 문화활동 전반에 걸쳐 소질이 없다. 오로지 남자답게 힘으로 밀어 부치는 타입.


미스터 드릴러

단순한 규칙과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악몽 같은 중독성을 자랑하는 남코의 퍼즐 게임이다. 전체적인 음악이나 캐릭터가 여성 유저들의 취향으로 제작되어 현재 후속편이 제작 중에 있다. 21세기 어느 날, 전 세계는 갑자기 지하에서 솟아나오는 여러 색깔의 벽돌에 큰 혼란을 겪게 된다. 가스와 지하철 등 모든 것이 망가진 대도시는 차례차례 침묵해 버린다. 조사결과 이 벽돌들은 1천미터 지하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캐릭터 소개

*푸치
블록 2개를 한꺼번에 오를 수 있다. 얼핏보기에는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잘만 다루면 모든 장면이 재밌어 질 것이다. 죽음을 모면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 초급부터 상급까지 폭넓은 유저층이 사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의 땅 파기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무한한 가능성의 캐릭터

*호린가Z
블록 낙하를 1회까지 막을 수 있다. 에어 고갈 상태마저 모면하면 남은 에너지가 2배로 되는 유리한 캐릭터. 초급에서는 물론 중·상급에서도 에너지 2배 증가의 유혹은 뿌리치기 힌들 것이다. 클리어 시간만 무시하면 미션 드릴러 내 모든 스테이지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호리 스스무(스스무 군)
'구멍 파기의 프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그는 드릴러로서는 신참이다. 그러한 신참임에도 불구하고 드릴러의 최고 명칭 '미스터 드릴러'에 가장 근접한 남자이기도 한 실력자이며, 땅 파는 기술 외에도 용기와 친절함까지 겸비한 진정한 프로 드릴러이다.

*안나 호텐 마이야(안나짱)
전편에서는 스스무와 동급의 캐릭터였지만 업그레이드 된 버전에서는 스스무 보다 이동속도가 빨라졌다. 에어 소비가 스스무 보다 많다는 결점이 있지만, 망설임 없이 척척 나아가는 플레이 스타일은 어느 누구도 따라가지 못한다.

*호리 아타루
스스무의 형이기도 한 아타루는 모든 캐릭터를 능가하는 빠른 이동 속도가 장점. 따라서 아타루를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상당한 솜씨와 익숙함이 필요하다.

*호리 타이죠
땅 파기 속도가 가장 빠른 캐릭터. 밑으로 파 내려가는 '미션 드릴러'와 '시간 공격 드릴러'뿐 아니라 2인용 대전 '드릴러 경주'에서도 굉장한 힘을 발휘한다. 단, X블록에 쌓인 에어를 취할 때에는 이것저것 망설여 에어 고갈의 우려가 있는 캐릭터이다.


뿌요뿌요

컴파일에서 제작한 블럭 하강형식의 테트리스 게임으로, 일반적인 장르의 게임과는 달리 상대와의 대전을 주목적으로 하는 게임이다. 8비트 MSX에서 첫 작품을 발표한 후, 동사의 '마도이야기'의 캐릭터를 접목 한층 더 게임성을 높였다. 연쇄를 통한 대전에 대한 매력으로 상당한 수의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으며, 동일한 형식의 온라인 대전게임도 국내에서 개발·서비스 중에 있다. 각 시리즈의 스토리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허무한 이야기로 대부분 마지막 보스인 사탄이 주인공 아르르와 노는(?)것이 주 내용.

캐릭터 소개

*아르르
꿈속에서도 마법사가 되길 원하는 그녀는, 현재 마법 유치원을 졸업한 후 마법 초등학교에서 마법을 수련 중에 있다. 밤낮 안 가리는 사탄의 구애공세를 전혀 모르고 있는 둔한 그녀에게 몰려오는 질투와 재미(?)의 각종 악당들, 그녀는 과연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

*사탄
마계의 귀공자라는 본업을 가지고 있지만, 마법 학교(아르르가 들어가 있는)의 교장을 맡는 등 다양한 부업을 가지고 있다. 한 번 마음에 든 건 반드시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의 소유자. 아르르를 따라 다니는 카방클(뿌요뿌요시리즈의 마스코트)을 매우 좋아한다.

*위치
자존심이 무척 강한 마녀. 남 일에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좋은 결과로 가는 일은 거의 없는 듯. 아르르보다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고, 주문도 알고 있지만 제대로 사용을 못한다.

*루루
자존심이 매우 높고, 이기적인 성격이지만 일편 단심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순정파. 자신의 영원한 사랑 사탄님을 남편으로 맞이하기 위해 오로지 수행에만 전념하고 있다. 아르르를 연적으로 생각하며 항상 방해만 하는데…….


건 버드2

전작 '건 버드'가 출시된 지 정확히 4년, 사이쿄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건 슈팅게임 '건 버드2'. 이 게임은 전편에 비해 확실히 파워 업 된 새로운 5인조가 등장한다. 전설 속에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의 만병통치약을 구하기 위해 펼치는 5명의 캐릭터들과 이들의 업적을 탈취하려는 도둑간의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캐릭터 소개

*마리온
체구는 작지만 몸에 비해 엄청난 마법을 사용한다. 실제 나이는 9살에 불과하지만 정신연령은 17세에 이를 정도로 조숙한 꼬마 숙녀로 영국에서 태어났다. 마경(마법의 거울)에 의해 1년에 1살씩 젊어지는 몸이 되어 버린 성악마법소녀이다.

*타비아
하늘을 나는 우등생으로 9살 난 독일 출신 소녀. 숙부인 천재 과학자 '앗슈'와 함께 영국으로 이주해왔다. 머리가 뛰어난 그는 교과서적인 정확한 마법을 사용하고 수수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알루카드
실제 나이가 3백세나 되는 루마니아 출신의 미남 캐릭터. 드라큐라 백작의 후손으로 오랜 기간에 걸친 수행으로 조상이 이루지 못한 흡혈귀로서의 수많은 약점을 극복해 낮에도 행동하는 등 상당히 인간적인 초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컴온베이비

온통 웃음으로 가득 채울 기상천외한 변종 스포츠게임과 6명의 슈퍼베이비가 만났다. 댄스게임기 등장이래 모니터게임 개발이 전무후무한 상태에서 '엽기 코믹 스포츠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게임은 독창적인 기획, 프로그램, 그래픽, 사운드가 외국의 메이저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간단한 게임방법과 귀여운 아기 캐릭터들의 깜찍하다 못해 엽기적인 혈전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캐릭터 소개

*두기
나이가 2년 6개월인 한국 국적의 남자로서 목에 번쩍이는 금별 메달외에는 특별히 눈길을 끄는 점이 없다. 그러나 다른 초인 아기들보다 친숙한 인상이다.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가? 한국 토종인 두기는 게임 센스는 부족한 편이나 힘이나 스피드 면에서는 강한 편이다.

*잠비
2년 2개월 된 아프리카 태생의 여아. 아프리카의 끈질긴 생명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기. 잠비는 힘과 스피드 모두 뛰어나며, 특히 다른 아기들보다 적응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모모카
1년 10개월밖에 안 되는 일본 국적의 여아. 대회 참가 선수 중 최연소자로 어린것이 벌써부터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특별 주문한 젠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고 대회에 출전한다. 양쪽으로 꽉 묶은 머리가 앙증맞은 모모카는 약해 보이지만 의외로 독한 구석이 있는 아기캐릭터.

*돈부리
2년 8개월된 중국 출생의 남아. 캐릭터에서 알 수 있던 힘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초우량아다. 모유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몸무게만큼은 헤비급이다. 또 본선에 진출한 아기들 중 최연장자 이기도 하다. 나이와 체중으로 인해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힘은 본선 진출자 중 으뜸이다.

*팡팡
국적이 불명인 2년 5개월된 남아. 도대체 어디에서 나타난 초인 아기인지 아무도 모른다. 어딘지 어둔해 보이면서도 깜찍한 구석이 있는 팡팡은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특징은 없다. 단, 팬더곰의 탈만이 눈에 띌 뿐.

*카프레오
2년 6개월 된 영국 태생의 남아. 카프레오는 도무지 어린애다운 구석이 없을 정도로 성숙(?)하면서도 머리가 유달리 뛰어나다. 7대 3으로 가른 헤어스타일, 넥타이에서 보여지듯 보수 성향이 짙은 아기 캐릭터이다. 아이큐는 성인 수준이지만 스피드는 거의 뚱보 돈부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힘이나 센스 명에서는 모모카와 쌍벽을 이룬다.


오피스 여인천하

여성을 위한 게임기가 많지 않은 요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나왔다. 사회라고 하는 전쟁터에서 용맹하게 싸우는 여전사, 좌충우돌 할 일도 많은 그 이름은 오피스 레이디! 사무여직원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코믹함과 템포 있는 게임의 흐름이 돋보이는 게임 '오피스여인천하'. 이 게임은 겉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직접 게임에 들어가면 강인한 근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며, 또한 어려운 문제도 척척 해결할 수 있는 두뇌와 순발력도 필요하다. '오피스여인천하'에는 모두 3명의 여성 주인공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름이 바로 '경숙' '창숙' '희숙'이다.

캐릭터 소개

*경숙
귀엽고 깜찍한 성격의 전형적인 신세대 오피스 걸.

*창숙
활동적이고 터프함을 자랑한다.

*희숙
3명의 등장 캐릭터 중 가장 자상하며 여성적인 면이 강조되어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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