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첫 절기인 입춘을 맞아 복수초 군락지이자 봄꽃이 빨리 피기로 소문난 강원 동해 천곡동 냉천공원에 봄소식을 전하는 '복수초'가 활짝 폈다.
냉천공원은 2월 중순이면 공원 일대가 복수초로 노랗게 물들어 조성된 생태공원과 함께 봄날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영원한 행복,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꽃말을 가진 복수초는 보통 3월 중순에 꽃이 핀다. 하지만 이곳 냉천공원에는 샘터가 있어 다른지역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일찍 복수초가 개화한다.
냉천공원에는 복수초 외에도 희귀수종인 주엽나무, 말채나무와 수령 200년의 느티나무 등 260여 본의 보호수목이 자라고 있다. 이곳은 복수초 및 생물 서식지 등 도심 속 생태계가 건강하게 복원되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처 및 생태 체험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동해시는 복수초 보호를 위하여 관리인을 배치 운영 중이다. 또 시민과 함께 복수초를 보전하기 위해 매년 '복수초 관련 전시회 등 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