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지금은 어떤 경우든 고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거창함양산청합천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김형오 위원장은 김 전 지사에 대해 '험지' 출마 요구를 해왔다. 이에 최근 김 지사의 수도권 내지 경남 창원성산‧양산을 출마설이 계속 나왔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전 지사에 대해 아직 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김태호 전 지사는 "여기서 어떤 경우든 거창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12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 고향 사람들과 쌓아온 믿음의 두께를 뛰어 넘을 수 없다"고 했다.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김 전 지사는 "며칠 사이 언론을 통해서 계속 말이 나왔지 당에서 어느 누구도 구체적으로 직접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공천을 못 받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전 지사는 "당에서는 김태호한테만큼은 예우를 갖추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어떤 가정을 해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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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거창에 있는 김태호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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