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10호 영입인재인 이탄희 전 판사에게 당원교과서를 전달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중 상대적으로 인지도 면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탄희 전 판사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전략지역이 19일 최종 결정됐다. 이 전 판사는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 고 전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오랜 텃밭인 서울 광진을에 낙점됐다.

이 전 판사의 경우 특히 표 의원의 적극적인 추천과 지역 당원들의 요구가 공천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개혁이라는 상징성을 띈 인물인 만큼, '개혁정치'를 표방해 온 표 의원과 맥이 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표 의원이 불출마 이후 지도부에 이탄희 같은 사람을 모시고 싶다고 했다"면서 "전략지역에서 현역 의원이 지원할 경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용인 정 지역은 20대 총선 당시 처음 분구가 된 곳으로, 현재 미래통합당에선 당협위원장인 김범수씨와 부위원장인 김근기씨가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공동선대위 진용 최종 확정... 20일 첫 출범 
 

큰사진보기
▲  윤호중 사무총장(왼쪽부터), 한준호 전 MBC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박성준 전 JTBC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 박광온 최고위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2.2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민주당 영입인재 17,18호 홍성국,이재영 더불어민주당 17, 18번째 영입인재로 발표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왼쪽)와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입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고민정 전 대변인은 광진을 공천으로 지난 13일 미래통합당에서 단수공천이 확정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광진을은 15대 총선부터 열린우리당 김형주 의원이 당선된 17대 총선을 제외하고 추미애 장관이 내리 당선된 곳으로, 민주당의 대표 텃밭이다.

경남 권역 대표주자 김두관 의원이 뛰고 있는 양산을의 이웃 지역구 양산갑에는 역시 영입인재인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전 원장이 낙점됐다. 이 지역구는 20대 총선 당시 분구된 지역으로, 첫 선거에선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현 3선 의원인 윤영석 의원에 3.8% 포인트 차로 석패한 바 있다. 해당 지역구는 30·40대 인구 증가폭이 큰 양산신도시가 있는 지역으로, 진보·중도층의 확대로 또 다른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김포갑에는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 위원장이 공천됐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노동 분야 중앙선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해당 지역구에는 1990년생 청년 예비후보인 박진호 통합당 당협위원장(전 여의도연구원 부위원장)이 뛰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강원 이광재 여시재 원장 ▲인천 송영길 의원 ▲경기 김진표 의원 ▲충청 박병석 의원 ▲대구경북 김부겸 의원 ▲호남 이개호 의원 ▲부산 김영춘 의원 ▲경남 김두관 의원 등 총 8명의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최종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