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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가 다녀간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임시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2.20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가 다녀간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임시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2.20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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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중대본)는 지난 18일 31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인된 49명과 관련해 신천지대구교회 사례와 청도 대남병원 사례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20일 브리핑에서 "31번째 환자가 2월 초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당시 청도 대남병원 등에 두 발생 사례와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검사를 포함한 역학 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서울에서 새로 확진된 75세 남성 56번째 환자는 폐렴으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2월 19일 확진되어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이 환자는 1월말 경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되어, 29번째 환자와의 연관성을 조사중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40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됐다.

한국국적의 77세 남성인 이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8명으로 확인됐고,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환자는 2월 11일경 기침 증상이 발생했고,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대형마트 등을 방문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중대본이 밝힌 40번째 환자의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다.

(2월 10일) 12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서울시 성동구 소재 대형마트 (이마트 성수점) 방문(12:29~13:30)

(2월 11~13일) 종일 자택에 머무름

(2월 14일) 도보로 성동구 소재 식당(포보스 엔터식스한양대점, 왕십리로 241) 방문하여 포장 음식 수령(17:14~17:20)

(2월 15일) 11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동대문구 소재 장례식장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망우로 82) 방문(약 20분간 체류)

(2월 16~17일) 종일 자택에 머무름

(2월 18일) 성동구 소재 의료기관(한양대학교병원) 방문,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확진 환자 일별 발생 현황 (2.20일 09시 기준, 82명)
 확진 환자 일별 발생 현황 (2.20일 09시 기준, 82명)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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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3세 한국국적의 여성인 16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격리 조치됐던 접촉자 450명에 대한 격리조치가 2월 20일 0시 기준으로 해제됐다. 접촉자 중 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에 격리되었던 접촉자 60명과 자가격리 중이던 의료기관 종사자 4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의료기관과 시설에 격리 중이던 환자들을 돌본 의료진과 지원 인력 60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진단검사 가능 기관 확대를 위한 정도관리 교육 및 정확도 평가를 완료하고, 2월 20일부터 기존 46개 기관에서 77개 기관까지 추가 확대한다.
 
확진환자 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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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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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외국방문 여부
 확진환자 외국방문 여부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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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31번째 환자, #대구,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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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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