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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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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시행을 앞두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8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발표한 '마스크 5부제 본격시행에 즈음하여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마스크 5부제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꼭 필요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였다. 정 총리는 "제가 중대본 본부장을 맡아 대구에 온 지도 오늘로 13일째인데 급한 불은 꺼나가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라며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중대본의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2매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절대량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긴급한 의료현장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등에 우선 공급해야 하는 현실적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정 총리는 또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마스크 사용도 무방하다며 본인부터 면마스크를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개정된 마스크 사용지침은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 그리고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며 "감염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며 "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마스크 5부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코로나19, #정세균, #마스크 5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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