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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월 9일 아침 페이스북에 올린 글.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4‧15 국회의원선거 공천에 대해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맹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양아치 같은 공천"이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홍 전 대표는 '양산을' 후보 심사에서 탈락시켰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측과 김형오 위원장이 합작하여 자행하는 양아치 같은 공천은 나뿐만 아니라 대구 공천에도 그 흔적이 역력합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반문(反문재인 대통령) 정서만 믿고 양아치 공천을 해도 무조건 찍어 줄거라는 망상은 그만 두어야 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꺼꾸로 심판 받을 겁니다. 나는 쉬운 길로는 가지 않습니다. 갈 길이 험해도 바로 잡는 길로 갑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양산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홍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 출마할지 아니면 불출마할지, 출마할 경우 '양산을'에 할지 아니면 밀양창녕의령함안 내지 대구에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