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 결정에 강력 반발해 온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3선)이 16일 무소속 출마 하기로 결정했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16일 강원 강릉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권성동 의원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권 의원은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오늘 기자회견에는 당 소속 기초, 광역 의원들이 참석하고, 이에따라 다수 당원들이 동반 탈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통합당 공관위는 강릉시 선거구에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 추천했다. 한편 같은 당 예비후보인 최명희 전 시장 역시 내일 오후 1시 무소속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로써 통합당 공천 갈등으로 강릉 선거구는 단수 공천받은 홍윤식 후보를 비롯 무소속 권성동, 최명희 등 보수 3파전으로 분열 돼 출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