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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 전염병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해 의료진과 환자를 격려했다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우한의 훠선산(火神山) 병원을 방문해 환자 및 의료진을 화상을 통해 격려하는 모습.
▲ 3개월 만에 우한 방문한 시진핑 의료진 환자 격려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 전염병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해 의료진과 환자를 격려했다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우한의 훠선산(火神山) 병원을 방문해 환자 및 의료진을 화상을 통해 격려하는 모습.
ⓒ 우한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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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최초 발병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에 대한 봉쇄령이 두 달 만에 풀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 우한이 속한 중국 후베이성 당국은 성명을 통해 4월 8일 오전 0시를 기해 우한에 있는 사람들이 외부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의 봉쇄는 25일 0시부터 먼저 해제된다.

이로써 우한 시민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건강 코드(health code)'가 녹색일 경우 외부로 자유롭게 나갈 수 있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도 허용된다. 

다만 후베이성 당국은 학교의 개학은 계속 연기될 것이라며 향후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상황을 과학적으로 평가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빠르면 전날인 23일 하루 동안 우한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명이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는 5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전혀 나오지 않기도 했다. 

다만 이날 보고된 확진자가 우한에 있는 인민병원의 의사로 밝혀지면서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중국 본토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78명이고, 이 가운데 74명은 해외에서 들어온 역유입 사례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의 누적 확진자는 8만 1171명이며 사망자는 3277명이다.

중국 정부는 1월 23일 우한과 주변 지역에 있는 6천만 명에 달하는 주민의 이동을 금지하며 전례 없는 봉쇄를 단행했다. 

이러한 조치는 우한의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데 효과를 거뒀지만, 심각한 의료진과 시설 부족으로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다른 지역보다 높은 사망률을 기록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태그:#코로나19, #우한, #후베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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