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공무원이 건강해야 국민이 안전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공무원에 대한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본부장 조창종)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안전대책'을 외쳤다.

보건소 근무자를 제외한 공무원들은 마스크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민원뿐만 아니라 사무실 근무 때도 마스크는 개인이 구입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공무원들은 초과근무에다 비상근무가 장기화되고, 마스크와 관련해 시민들의 항의를 받으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호소하고 있다.

한 공무원은 "교외 단속 과정에서도 마스크는 지급되지 않고 개인이 구입해야 한다"며 "근무 시간에 사러 갈수도 없다. 어떤 공무원은 며칠 동안 같은 마스크를 쓰고 있기도 한다"고 했다.

이정운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공무원들한테 마스크와 방역복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요즘은 초과근무가 너무 많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하는데 공무원들의 의지가 꺾이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공무원이 건강해야 국민이 안전하다"고, 전희영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공무원에 대해 무조건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교사 한 명이 감염되면 학교 전체가 통제되듯이 공무원이 코로나19에 걸리면 행정기관은 멈추기에 공무원 안전부터 필요하다"고 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무한 희생과 복종만을 강요할 뿐 공무원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에는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대응 업무 중 과로사하는 공무원노동자가 발생하고 방역현장의 인력과 장비지원이 미비하여 감염의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있다"고 했다.

이들은 "밤낮 없는 비상근무로 월 초과근무가 20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노동에 시달리며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그러나 안전대책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고, 위험 속에서 초과근무를 서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정부는 정당한 대가지급마저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하위직 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은 최저임금노동자의 초과근무수당에 한참 못 미친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더 이상 저하시켜서는 안된다"고 했다.

4‧15총선과 관련해, 공무원노조는 "코로나19 비상대응 체제에서 치러지는 4‧15총선과 관련 선거사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과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감염방지대책이 소홀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4월 1일 이후 자가격리자에 대한 투표방안, 투표소 밀집 군중에 대한 안전대책, 선거사무 종사자와 방역인력 수급 방안, 투표소 긴급사항 발생 시 대처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정부와 선관위가 더욱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는 "정부는 코로나19 비상대응 관련공무원의 안전대책을 즉시 마련하라","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정부와 선관위는 4‧15총선 투표관련 방역 및 인력수급 대책을 마련하라", "정부는 공무원 초과근무수당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노동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코로나19, #공무원, #마스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