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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후보가 대전 관사촌을 돌아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후보가 대전 관사촌을 돌아보고 있다.
ⓒ 황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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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후보가 3일 문화예술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원도심 유휴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역사문화관광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관광코스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혁신 전략으로 중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화동 옛 충남 도청 뒤 독립운동가 거리, 2012년 폐교된 중앙여중, 중촌동 옛 대전형무소 부지 일대까지 점과 선, 선과 면으로 연결된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 문화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적으로 대흥동 테미 공원과 테미 예술 창작센터,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 일대를 원도심 내 명품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근현대사 역사적 사건들의 중요한 배경인 옛 대전형무소 터는 역사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 다크 투어리즘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크 투어리즘은 최근 역사, 관광, 사회학계 모두에서 주목받는 개념으로, 과거 전쟁·학살·폭력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이다.

또 원도심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과거 '대흥동립만세'와 같은 주민중심의 예술문화축전, 시민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사업, 원도심 문화 예술의 거리 프로젝트, 입주작가 지원 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옛 충남지방경찰청 내 통합청사로 이전 예전인 대전세무서,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현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등 원도심 지역 국가시설의 대전시 이관 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황 후보는 그동안 각 지자체가 운영하던 레지던시의 문제점을 분석해 '5세대형 복합 레지던시' 방안을 제시했다. 바로 예술 장르의 다변화에 따른 타 장르 간 융복합 현상을 아우를 복합형 창작 공간 지원 개념이다. 실험적이고 다양한 창작활동 시도와 시민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욕구 충족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

황 후보는 "대흥동 관사촌 일대는 고교시절 과외를 하면서 학비를 조달했던 학창시절의 꿈과 추억이 담긴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곳에 전시와 교류 공간, 작은 도서관과 시민 창작공방, 청년 예술인과 레지던시, 게스트하우스 등을 망라한 '5세대형 융·복합형 창작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그:#황운하, #대전중구,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공약, #관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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